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자산운용(대표 김태우)은 지난달 25일 상장한 국내 최초 미국 우주항공테크 ETF인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가 상장 후 15영업일 만에 순자산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인 및 연금 투자자들의 꾸준한 순매수에 힘입은 결과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미국 우주 및 항공테크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을 각각 약 16% 비중으로 최대 편입하고 있다. 이 외에도 팔란티어, GE에어로스페이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아처 에비에이션 등 핵심 기업에 분산 투자해 우주·항공 산업 전반의 성장성을 담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는 상장 후 약 3주 만에 수익률 16%를 기록하며 12월 한 달간 전체 미국주식형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스페이스X의 2026년 기업공개(IPO) 추진 기대감 속에서 로켓랩이 37% 상승하고, AST 스페이스모바일,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인튜이티브 머신즈 등 우주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로켓랩은 최근 일본 JAXA 위성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달 중 한국 우주항공청 위성 발사도 예정됐다. UAM과 드론 분야 역시 상용화 기대가 커지며 조비 에비에이션과 아처 에비에이션 등 항공테크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ETF는 상장 이후 16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이어가며 누적 약 240억 원이 유입됐다.
한편 하나자산운용은 12월 17일 과학 유튜버 항성과 함께 ‘스페이스X가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온라인 투자 세미나를 열고, 우주항공 산업과 ETF 투자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