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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안티에이징 프로젝트로 생산성·안전성 모두 잡는다

핵심 설비 노후화 선제적 관리·장기적 설비 안정성 확보
공장 설비 잠재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해 가동안정성 향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주요 설비에 대해 선제적 업그레이드 추진“
2035년까지 10년간 3단계 설비 신뢰성 혁신...안전·효율 제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주요 생산설비의 신뢰성을 높여 공장 가동 효율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보다 안전한 일터 조성에 나섰다. 회사는 대산공장 핵심 설비의 노후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안티에이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월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35년까지 약 10년간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국내 정유공장 가운데 비교적 최근에 완공된 대산공장은 1989년 제1공장 준공 이후 지속적인 증설과 고도화를 거쳤다. 주요 장치들의 가동 연한이 10년을 넘어서면서 중장기적 설비 신뢰성 관리의 필요성이 커졌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단기 개선 투자나 긴급 교체 위주로 이뤄졌던 설비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과 근본 원인 해결, 조직과 설비 간 통합 검토를 통해 잠재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장 가동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생산·설비·설계·검사 등 주요 부문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수십 년간 축적된 공정 운영 경험을 토대로 200여개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중장기 설비 개선 로드맵을 마련했다. 프로젝트 첫해에는 고장 가능성이 높은 설비를 중심으로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재질 업그레이드와 노후 설비 교체를 완료했다.

 

그 결과 2025년 기준 비상 가동정지와 경고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50% 이하로 감소하며 프로젝트의 효과가 가시화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027년까지 약 1,300억 원을 투입해 1단계 고위험 설비 개선을 마무리하고, 이후 시스템 고도화와 노후 설비 교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공장은 24시간 가동되는 만큼 안정성이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선제적 설비 업그레이드로 공정 운영 신뢰도를 한층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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