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적립을 넘어 운용·인출 단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연금 인출 시기에 체계적인 수익률 관리를 지원하는 'AI 연금투자 인출기 솔루션'을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개인형 IRP를 보유한 손님의 연금 인출 목표에 맞춰 인출 기간 동안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도록 AI 기반 운용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연금투자 인출기 솔루션'은 손님의 인출 기간·주기·금액 등 목표와 연금 자산 규모, 위험 성향, 시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특히 하나금융티아이 사내 독립 기업인(CIC)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목표기반투자(GBI)를 활용해 예금상품 추천 모형을 새롭게 구축한다. 또 자산배분 모형 고도화와 리밸런싱 주기 단축, 시나리오 기반 검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손님의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연금 관리 체계를 구현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솔루션을 통해 6개월 주기의 리밸런싱으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자산 유형별 맞춤형 자산배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2026년 1분기 중 대표 모바일뱅킹 앱인 하나원큐와 인터넷뱅킹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해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손님들의 접근성도 확대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금 인출기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AI 기반 맞춤형 관리로 손님들의 성공적인 연금자산 운용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