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성 탈모는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부터 증상이 시작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른 시기부터의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유전성 탈모는 안드로겐성 탈모라고도 불리며,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이마 라인이 뒤로 밀리거나, 정수리 부위 모발 밀도가 줄어들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현상이 대표적인 초기 신호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를 일시적 현상으로 여기고 넘기기 쉽다는 점이다.
관리 시작 시점을 판단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가족력이다. 부모나 가까운 친척 중 탈모를 경험한 사람이 있다면, 20대 초반부터 두피 상태와 모발 굵기 변화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탈모는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이 인지했을 때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다.
초기 관리가 강조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유전성 탈모는 한 번 진행되면 자연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모낭이 완전히 위축되기 전 단계에서 두피 환경을 개선하고 줄기세포 탈모치료 등을 병행하면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탈모는 관리 시점에 따라 결과 차이가 크게 나타나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도 있다. 예를 들어,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수면, 영양 불균형은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어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두피 타입에 맞는 세정 제품을 사용하고, 잦은 염색이나 펌을 자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전성 탈모는 숨기거나 미루기보다 초기에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조금이라도 변화가 감지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모모성형외과 서울점 김승준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