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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 LG전자·LG이노텍, 멕시코 현장 점검…관세 리스크 대응 본격화

류재철 CEO 취임 후 첫 멕시코 방문…글로벌 생산 전략 재점검
미국·멕시코·베트남 삼각 생산 체계로 공급망 안정화
LG이노텍, 모빌리티 신공장 가동 점검하며 북미 공략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 류재철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일정을 마친 직후 멕시코 현지 생산기지와 사업 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전략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통상 환경 변화와 관세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핵심 생산 거점을 직접 살피며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려는 경영진의 현장경영 행보로 풀이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6 일정을 소화한 직후 주요 경영진과 함께 멕시코 사업장을 찾았다. 류 CEO가 취임 이후 멕시코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발효 이후 생산지 다변화와 현지 공급 비중 확대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방문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현재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생산하고 있다. 또 멕시코에서는 냉장고·조리기기 등 생활가전과 TV를 제조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은 냉장고와 세탁기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멕시코에서 세탁기 생산 라인도 추가 가동중이다. 미국·멕시코·베트남으로 이어지는 생산 거점을 통해 관세 부담을 줄이고 지역별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류 CEO는 생활가전 공장뿐 아니라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공장도 함께 점검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경우, LG마그나 합작법인이 운영하는 멕시코 공장이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매출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계열사인 LG이노텍 역시 CES 이후 멕시코 현장 점검에 나섰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전시회 일정을 마친 뒤 지난 8~10일(현지시간) 멕시코에 체류하며 지난해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모빌리티 부품 신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체계와 투자 성과를 살폈다.

 

LG이노텍은 기존 멕시코 공장에서 모터, 센서, 차량용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했다. LG이노텍은 늘어나는 카메라 모듈과 라이팅 솔루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공장을 증설했다. 멕시코는 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밀집한 데다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에 따라 미국 수출 시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전략적 가치가 크다.

 

LG이노텍은 신공장 가동을 계기로 고부가 모빌리티 부품 생산을 확대하고,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와 LG이노텍 수장의 연쇄적인 멕시코 방문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현지 생산과 공급망을 강화해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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