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출발점인 1월은 새해 목표를 세우는 시기다. 각종 설문에서 새해 다짐 1순위로 꼽히는 항목은 단연 건강관리다.
특히 건강검진에서 복부비만이나 대사증후군 경계 수치를 통보받고 체중 조절을 권고받는 사례가 늘면서, 단순한 미용 목적을 넘어 질환 예방 차원에서 ‘내장지방 빼는 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국내 비만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 3명중 1명은 비만에 해당한다. 남성 비만율은 41.4%, 여성은 23.0%로 조사됐다. 특히 사회·경제 활동이 가장 활발한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53.1%, 40대는 50.3%다. 3040 세대에서 복부비만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만 증가와 함께 대사질환 위험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최근 국내 당뇨병 환자 2명중 1명은 비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왔다. 3040 세대 환자에서 복부비만 비율이 높게 나타나 조기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의학적으로 복부비만은 내장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의미한다. 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 달리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고 만성 염증을 유발해 대사증후군의 핵심 원인으로 작용한다.
식단 조절과 운동만으로는 내장지방 감소에 한계가 있다. 복부에 쌓인 지방은 호르몬 불균형, 인슐린 저항성, 기초대사량 저하 등 복합적인 대사 문제와 연관돼 있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기 어렵다. 이 때문에 개인의 대사 상태를 고려한 의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복부비만은 단순히 덜 먹고 많이 움직인다고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GLP-1 계열 약물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혈당 조절을 도와, 지방이 쉽게 쌓이는 체질 자체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GLP-1 계열 약물은 체중 감소뿐 아니라 내장지방 감소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이와 함께 카르니틴, 아르기닌 등 지방 대사를 돕는 성분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경구 섭취 시 흡수 과정에서 효과가 제한될 수 있디. 이 때문에 전문의 판단 아래 주사 요법 등을 병행하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복부비만은 더 이상 외모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방치할 경우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인별 대사 상태와 체지방 분포를 정밀 분석해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새해 건강관리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