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J(회장 이재현)는 그룹 사회공헌재단인 CJ문화재단이 지난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설립 20주년을 맞은 해에 이뤄진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수상은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을 비롯한 기획·공모형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뮤지컬 창작 생태계의 기반을 조성하고 장기적인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6년 출범한 국내 최고 권위의 뮤지컬 시상식으로, 공로상은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기여와 가치를 창출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는 명예상이다. 앞서 한국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한 거장과 극단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CJ문화재단은 2006년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이후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영화 창작자 지원사업 ‘스토리업’,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 등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비제도권 창작자들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스테이지업은 작가와 작곡가 팀을 공모 방식으로 선발해 창작지원금, 전담 PD 매칭, 워크숍과 리딩, 전문가 컨설팅 등 작품 개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돕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사와 본공연 계약이나 해외 진출이 이뤄질 경우 후속 지원금도 제공해 창작부터 유통, 확장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현재까지 총 77편의 작품이 개발 과정을 거쳤다. 147명의 창작자가 참여했으며, 이 중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라흐 헤스트’, ‘홍련’ 등 25편이 본공연으로 제작돼 관객과 만났다.
특히 ‘라흐 헤스트’는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극본상·음악상 3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홍련’ 역시 제9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6개 도시 투어를 거쳐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 무대에 오르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스테이지업 공모는 1월 26일부터 2월 27일까지 진행되며, 경력과 관계없이 작가·작곡가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4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CJ문화재단은 뮤지컬 분야 외에도 고 유재하의 예술 정신을 기리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를 2014년부터 후원하며 신예 싱어송라이터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CJ그룹 관계자는 “CJ문화재단의 이번 공로상 수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창작에 몰두해 온 창작자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이 K-컬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