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지방흡입 시술 직후 측정되는 체중과 체성분 수치가 실제 시술 효과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술 이후 발생하는 부종이 체중 감소 효과를 일시적으로 가려 보이게 만든다는 분석이다.
365mc 의료진(채규희 365mc 노원점 대표원장, 김정은 강남 365mc 지방줄기세포센터 대표원장)과 경희의료원 산하 경희디지털헬스센터 연구진이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는 지방흡입 후 체중·체성분 변화에 부종이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그동안 지방흡입 결과 평가가 제거된 지방량이나 단기 체중 변화에 집중돼 왔으나, 시술 직후 나타나는 부종이 수치 해석에 혼선을 줄 수 있음에도 이에 대한 정량적 분석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2024년 한 해 동안 전국 21개 365mc 지점에서 국소마취 기반 최소침습 지방흡입주사 ‘람스(LAMS)’를 받은 고객 38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34.4세, 평균 BMI는 22.9로, 여성 비중이 높았다.
부종 정도는 없음, 경미, 중등도~중증의 세 단계로 구분했다. 그 결과 전체의 90.3%가 경미한 부종을, 5.6%는 중등도 이상의 부종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입한 지방량이 많을수록 실제 체중 감소 효과는 컸지만, 부종이 심할수록 체중 감소 폭은 수치상 낮게 나타났다. 다만 시간이 지나 부종이 가라앉으면 체중과 체성분 수치는 실제 제거된 지방량에 근접했다.
같은 지방량을 제거했을 경우에도 중등도 이상의 부종이 동반된 군은 부종이 없는 군에 비해 초기 체중 감소 효과가 약 20% 낮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를 총체수분량(TBW) 변화에서 찾았다. 부종이 심한 경우, 지방 제거 후 생긴 공간에 체액이 일시적으로 머물러 실제 지방 감소 효과가 체중 수치에 즉각 반영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부위별 차이도 확인됐다. 복부와 엉덩이는 비교적 적은 지방 제거에도 체중 감소가 잘 드러난 반면, 허벅지는 많은 지방을 흡입해도 체중 감소 효율이 가장 낮았다. 허벅지는 림프 배출이 느리고 조직 구조가 치밀해 부종이 오래 지속되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채규희 365mc 노원점 대표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방흡입 후 부종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할 수 있는 부위가 보다 명확해졌다"며 "해당 부위는 시술 직후 체중이나 체성분 측정만으로는 지방 감소 효과가 과소 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