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용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전략총괄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13일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다음 달 18일 오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는 김용관 경영전략총괄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비롯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총 5개 주요 안건이 상정된다.
김용관 사내이사 내정자는 2011년 메모리사업부 지원팀장을 시작으로 DS부문 기획팀장,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 담당임원, 사업지원TF 담당임원 등을 거쳤다. 2024년부터는 DS부문으로 복귀해 경영전략총괄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는 김 내정자에 대해 “반도체 사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재무·투자·전략 등 경영지원 전반에서 회사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테일러 반도체 공장 운영과 관련해 수주 협상을 주도하며 장기 계약을 이끌어낸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번 주총에서는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의 감사위원 선임 안건도 함께 다뤄진다. 허 내정자는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과 세계에너지경제학회 부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과 한국에너지법연구소 원장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이사 보수한도 총액을 기존 360억원에서 450억원으로 확대하는 안건과 오는 9월 개정 상법 시행을 앞두고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도 상정된다.
집중투표제는 소액주주 권리 강화를 위한 제도로, 향후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평가된다. 재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이재용 회장의 무죄 확정 이후 사내이사 복귀 가능성을 전망했지만 이번 주총에서도 관련 안건이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