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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전사 ‘AX’ 전환 가속…“1인 1 AI 에이전트 시대 연다”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업무 혁신에 참여하는 AX 프로젝트 본격 추진
코딩을 몰라도 특화AI만들 수 있는 사내 플랫폼 오픈 … 연중 단계별 교육도 전개
정재헌 CEO "AX의 정답은 현장에 있다"…'우문현답' 정신으로 AI 전환 가속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전사적 혁신 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AX(AI Transformation)’ 전환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AX’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전 구성원이 AI 기반 혁신에 참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단순히 기존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구성원들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업무와 사업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비개발직군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자신에게 특화된 AI를 개발하는 ‘1인 1 AI 에이전트’ 목표를 제시하고 지원 시스템과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 세부 로드맵을 사내에 공개했다.

 

우선 코딩 경험이 없는 구성원도 AI 에이전트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범용 업무 지원 플랫폼인 ‘에이닷 비즈(A. Biz)’, 마케팅과 데이터 추출 기능에 특화된 ‘폴라리스(Polaris)’,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과 코딩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등이 대표적이다.

 

구성원들은 이러한 플랫폼을 활용해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거나 블록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마케팅 기획 등 다양한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X 문화가 조직 전반에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AXMS(AX Management System)’를 새롭게 도입해 구성원이 제출한 혁신 아이디어와 진행 과정, 피드백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내 지식 활용도를 높이고 혁신 활동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AI 기반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AX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약 180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이중 핵심 프로젝트는 패스트트랙으로 선정해 올해 3분기 내 상용화와 전사 확산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프론티어 교육과 디자인 캠프, 부트캠프로 이어지는 단계별 교육 과정이 운영되며 상반기에는 해커톤을 개최해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추가 AX 프로젝트 선정과 우수 사례 포상을 통해 성공 사례를 전사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미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보안 코딩 검증 자동화’ 시스템은 AI가 코드를 검토해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고 수정 방안을 제시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담당자의 업무 시간을 연간 약 30% 줄이고 약 3000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치 분석 솔루션 ‘리트머스(LITMUS)’는 교통과 유동 인구 이동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지자체 등에 제공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발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AI 전환은 거창한 기술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구성원들의 작은 개선에서 출발한다”며 “AI를 통해 업무 현장의 불편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모여 SK텔레콤만의 AX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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