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19.8℃
  • 맑음강릉 15.6℃
  • 연무서울 19.2℃
  • 맑음대전 21.8℃
  • 맑음대구 23.1℃
  • 연무울산 17.3℃
  • 맑음광주 21.5℃
  • 연무부산 16.6℃
  • 맑음고창 17.9℃
  • 맑음제주 16.6℃
  • 맑음강화 9.1℃
  • 맑음보은 20.2℃
  • 맑음금산 20.9℃
  • 맑음강진군 21.5℃
  • 맑음경주시 19.5℃
  • 맑음거제 17.2℃
기상청 제공
메뉴

한진그룹 조원태, 국민연금 반대표 불구 한진칼 사내이사 재선임…통합 대한항공 속도

우호지분 결집 속 93.77% 찬성…향후 3년 경영 지속
이사회 규모 축소·자본정책 안건 통과…지배구조 정비
대한항공 브랜드 ‘KE’ 전면화…통합 항공사 출범 박차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진칼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향후 3년간 그룹 경영을 이어가게 됐다. 한진칼은 26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제1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선임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높은 찬성률로 통과됐다. 국민연금은 지분 5.44%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국민연금은 이날 주총에서 조 회장이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했다. 그러나 조 회장 측 지분 20.56%에 더해 델타항공(14.90%), 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과 소액주주의 지지가 결집되며 93.77% 찬성률로 재선임이 확정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 보수 한도를 120억원으로 유지하는 안건도 71.67% 찬성으로 가결됐다. 국민연금은 보수 규모가 과도하다는 이유로 반대했으나 다른 주주들의 지지를 받았다. 또 상법 개정에 따른 전자주주총회 도입과 독립이사 명칭 변경, 이사회 최대 규모를 기존 11명에서 9명으로 축소하는 안건도 함께 통과되며 지배구조 정비가 이뤄졌다.

 

조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통합 항공사 출범은 대한민국 항공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시대적 과업이자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라며 “당면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경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통합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도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우기홍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 유지가 의결됐다. 영문 브랜드 약어 ‘KAL’ 대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코드인 ‘KE’를 전면에 내세우는 정관 변경안도 승인됐다.

 

항공업계에서는 조 회장의 재선임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작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내 통합 항공사 출범을 목표로 한 구조 재편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종합 항공·물류 기업으로의 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