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셀트리온이 일본에서 알레르기 및 안과 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2종의 품목 허가를 동시에 획득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 기존 자가면역질환과 항암제 중심 포트폴리오를 넘어 치료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핵심 시장인 일본에서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와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번 허가로 셀트리온은 천식과 만성 두드러기, 알레르기 비염을 비롯해 황반변성 등 안과 질환까지 아우르는 치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옴리클로’는 일본에서 최초로 승인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관지 천식, 특발성 만성 두드러기,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을 모두 확보했다.
프리필드시린지와 오토인젝터 두 가지 제형으로 승인받아 환자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오리지널 제품 졸레어는 지난해 약 7조6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셀트리온은 이 의약품 조기 출시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함께 허가를 획득한 ‘아이덴젤트’ 역시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주요 안과 질환 적응증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선다. 바이알과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을 동시에 확보해 의료진 선택 폭을 넓힌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오리지널 의약품 아일리아는 지난해 약 8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표 안과 치료제다. 이번 허가를 통해 셀트리온은 고성장 안과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일본에서 이미 입증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제품의 조기 안착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는 일본 시장에서 7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장기간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베그젤마’ 역시 58%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유플라이마’도 각각 43%, 17% 점유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한 상태다. 여기에 최근 출시된 ‘스테키마’까지 더해지며 제품 간 시너지도 확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점유율을 조기에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한 옴리클로를 중심으로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아이덴젤트를 통해 안과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일본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와 아이덴젤트의 동시 허가는 일본 시장에서 셀트리온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제품들이 입증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제품 역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