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융권이 공공 플랫폼과 디지털화폐, 투자 서비스 확대를 중심으로 경쟁 구도 재편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전환 가속과 지역 상생, 글로벌 사업 확장이 맞물리며 금융사의 역할이 단순 중개를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신한은행은 경북 안동시와 협력해 공공배달앱 ‘땡겨요’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 수준의 중개수수료와 빠른 정산 구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는 전국 50여 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으며 공공배달 플랫폼 확산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금융 실증과 내부 혁신도 병행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한국은행, GS리테일과 협력해 디지털화폐 및 예금토큰 결제 모델을 검증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직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AX-이노베이션’을 선정하고 AI 기반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며 내부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투자 서비스 경쟁도 확대되고 있다. 토스뱅크는 금 투자 기능을 추가해 자산군을 넓혔고, 증권업계는 수수료 면제와 리워드 이벤트를 통해 개인 투자자 유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투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경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글로벌 사업과 ESG 활동도 강화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미국 보험사 인수를 통해 해외 사업 기반을 확대했고, SK증권은 ESG 경영 평가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신한라이프는 지역 상생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섰다.
금융권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 투자 서비스가 결합된 전략이 금융 경쟁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금융사의 경쟁 기준이 수익 중심에서 서비스와 생태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