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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1분기 영업이익 602억…소재 전반 회복속 흑자 유지

매출 8220억·영업익 602억…금속가 반등·자회사 편입 영향
양극재·전구체 수익성 개선…ESS·반도체 수요 확대 반영
인니·유럽 생산거점 확대…중장기 체질 변화 가시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에코프로가 올해 1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전기차 수요의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반도체 관련 수요가 보완 역할을 하며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여기에 금속 가격 반등과 해외 제련 사업 성과가 더해지며 수익성이 개선된 흐름이 나타났다.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220억원, 영업이익 6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이같은 내용을 29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기저 효과와 함께 원재료 가격 상승이 제품 가격에 반영된 점, 인도네시아 제련 자회사 실적이 연결된 점이 에코프로 1분기 실적에 영향을 줬다. 

 

실적의 중심에는 소재 계열사의 회복이 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매출 6054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공급이 증가한 데다 ESS용 소재 수요가 추가되면서 판매 구조가 다변화된 영향이다. 

 

전구체를 담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매출 1665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전년 적자에서 벗어난 이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자회사 편입 효과와 ESS용 전구체 판매 증가가 실적을 지탱했다.

 

환경 소재 사업을 맡은 에코프로에이치엔 역시 반도체 업황 회복의 영향을 받았다. 고객사의 설비 투자 확대와 케미컬 필터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이 이어졌다. 리튬 가공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산화리튬 가격이 상승하면서 일부 제품의 판매 단가가 높아졌고, 이는 소재 사업 전반의 수익성 개선됐다. 원재료 가격 변화가 실적에 반영되는 구조도 뚜렷했다. 

 

에코프로는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기존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 이어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니켈 제련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원재료 확보부터 소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 대응을 위한 헝가리 양극재 공장도 가동을 앞두고 있다. 에코프로는 2분기 양산을 시작해 현지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ESS용 소재 외부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도 병행해 매출 기반을 넓히기로 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강도 높은 공정 혁신과 함께 인도네시아 제련 사업 등 선제적인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2분기에 헝가리 공장이 가동하고 IGIP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글로벌 소재 시장에서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흑자 기조가 공고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