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가능한 대표적인 암으로 꼽힌다. 그러나 자궁경부암은 원인과 예방 방법이 명확히 알려진 유일한 암 중 하나다. 정기검진과 예방 백신을 병행한다면 대부분의 발병을 막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 부위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하면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가장 큰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여성의 약 80%가 일생에 한 번 이상 HPV에 감염될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지만, 대부분은 면역력에 의해 자연 소실되나 문제는 고위험군 HPV 16형, 18형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세포 변성이 일어나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공률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20세 이상 여성에게 2년마다 자궁경부세포검사(국가 암검진) 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세포검사만으로도 암이 되기 전 단계의 이상 세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검진을 미루지 않고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자궁경부암 예방의 핵심이다. 자궁경부암 예방에는 HPV 백신 접종이 큰 역할을 한다. HPV 백신은 감염 전에 접종했을 때 90% 이상 예방 효과를 보이며, 만 9세부터 40
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후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비뇨기 질환이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밤에 여러 번 깨는 야간뇨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방광 기능 저하나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료가 중요하다. 많은 중년 남성들이 나이 탓이라며 증상을 참고 지내지만, 전립선 질환은 조기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장기간 복용 시 어지럼증이나 혈압 저하 같은 부작용이 생기거나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져 재발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처럼 약물로 한계가 있거나 수술 부담이 큰 환자에게 최근 주목받는 치료법이 리줌시술(Rezum)이다. 고온의 수증기를 전립선 비대 부위에 주입해 커진 조직만 선택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직 절제가 없고 출혈이 거의 없으며, 시술 시간은 약 15분으로 짧다. 부위위마취로 가능해 고령자나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도 받을 수 있고, 정상 조직은 그대로 보존돼 발기부전이나 역행성 사정 같은 부작용 위험도 낮다. 리줌시술의 원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고온 수증기를 전립선 비대 부위에 9초간 주입해 세포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백내장 진단을 받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눈부심이 심해지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안경 착용으로 일시적인 시력 보완이 가능하지만, 진행 단계에 접어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되며 혼탁이 생기는 과정으로, 노화 외에도 자외선 노출, 당뇨병, 스테로이드 약물 장기 복용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증상은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야간 시력 저하, 색감이 탁하게 보이는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는 점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피로감이나 경미한 시야 흐림 정도로 지나치기 쉽다. 현재 백내장을 개선하는 유일한 방법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수술은 초음파를 이용해 혼탁된 수정체를 제거한 뒤, 개인의 시력 상태와 생활 환경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RLS)은 잠들기 전이나 휴식 중에 다리에 불편하고 불쾌한 감각이 느껴지면서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신경과 질환이다. 이 증상은 주로 저녁이나 밤에 심해지고,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호전된다는 특징을 가진다. 단순한 다리 피로로 치부하기 쉽지만,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만성적인 뇌신경계 질환이자 수면 장애로, 정확한 진단과 포괄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한방신경정신의학과에서는 하지불안증후군을 단순한 신경계 이상이 아닌, 몸과 마음의 유기적인 불균형으로 이해하고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게 하나로 규정하기 어렵지만, 크게 세 가지 주요 기전으로 파악된다. 첫째 뇌의 도파민 시스템 이상, 둘째 체내 철분 부족(특히 뇌 내 철분 대사 이상), 셋째 유전적 요인이다. 이러한 원인적 접근은 현대 신경정신과에서 치료의 근간을 이루며, 도파민 제제나 철분제 보충을 핵심으로 한다. RLS는 증상이 다른 질환의 결과로 나타나는 이차성 RLS와 원인이 불분명한 일차성 RLS로 종류를 나눌 수 있으며, 이차성 RLS는 임신, 신부전, 말초신경병증 등 다른 질환과 연관되어
나이를 먹을수록 피부 탄력은 떨어지고 윤곽선이 흐려지며, 얼굴의 입체감이 사라진다. 계절 변화와 자외선, 습도, 온도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도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는 주요 요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증상과 원인을 파악하여 단순히 피부 표면을 당기는 수준을 넘어, 피부 심부 구조를 복원해 근본적인 탄력 개선을 유도하는 리프팅 시술이 활용되고 있다. 리프팅 시술의 성공은 개인의 노화 양상과 얼굴의 해부학적 구조를 면밀히 진단하고, 그 결과에 맞는 장비와 테크닉을 정밀하게 적용하는 데 달려 있다. 써니 리프팅은 이러한 맞춤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대표적인 비침습 고주파 리프팅 장비다. 써니는 피부 표면 손상 없이 진피층과 근막층에 열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전달해, 손상된 콜라겐 구조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한다. 특히 퀘이사팁은 1MHz와 2MHz의 주파수 사용이 가능해 이를 활용해 표피 기저막부터 피하지방층, 그리고 SMAS층까지 고르게 자극한다. 이를 통해 단 한 번의 시술로도 여러 층을 동시에 타깃할 수 있어, 입체적이고 지속적인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퀘이사팁은 25개의 독립 전극이 개별적으로 작동해 굴곡이 많은 부위에도 균일한
일상 속 스트레스는 때로는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대가를 요구한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에 반응해 코르티솔을 비롯한 여러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런 생리적 변화는 피부의 면역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면역체계의 균형이 무너질 경우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져 각종 피부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그중에서도 여드름은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코르티솔 과다로 인해 안드로겐 수치가 상승하면 피지 분비가 늘어나고, 모공이 막히면서 염증성 여드름이 생긴다. 문제는 이런 여드름이 염증을 반복하거나 손상된 부위가 깊을 경우, 흉터로 남아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점이다. 색소침착으로 인한 여드름자국과 달리 푹 파인 흉터는 피부 깊숙한 곳의 구조적 손상에서 비롯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유조직이 서로 엉키고 피부를 아래로 잡아당기면서 패인 형태로 고착된 것이다. 이런 흉터는 시간이 지나도 저절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정교한 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레이저 시술은 표면을 중심으로 작동해, 깊은 흉터 부위에는 에너지가 제대로 도달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과정이
학업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산만한 성격,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행동 등으로 인해 교우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것은 ADHD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주로 7세에서 11세 사이 어린이에게 흔히 시작되어서 70% 달하는 경우 청소년기까지, 50%는 성인기까지 증상이 이어지기도 한다. 성인에 이르러 나타나는 ADHD의 모습은 증상이 적용되는 환경의 변화만 있을 뿐 동일한 문제를 보인다. 직장에서의 업무 집중력 문제와 사회생활에 필요한 관계 형성 등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고 이는 상대적으로 보호자의 관리를 받는 아동에 비해 더 큰 일상의 문제로 다가 올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례에서 아동의 주의력 저하와 충동적 양상을 단순히 산만하거나 활달한 성격 정도로 생각하고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여기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증상의 방치는 곧 증상의 보존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래서 조기 치료를 통해 증상을 멈추고 성장 과정에서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환의 치료는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ADHD는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사회적 원인으로 발생되는데, 생물학적 원인의 경우 뇌 신경학적 문제로 설명할 수 있다. ADHD 환자의 뇌를 발달 단
여가 시간에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스포츠 활동 시 격렬하게 움직이다 보면 신체에 부상을 입을 수 있는데, 특히 발목 뒤쪽에 있는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를 연결하는 굵은 힘줄로서 발목 관절 기능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아킬레스건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조직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염증 및 파열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면 발목 뒤쪽으로 통증이 느껴진다. 또한 아킬레스건 부위가 붉게 변하거나 부어오르기도 하며, 발을 무리하게 사용하고 난 직후에 통증이 악화되기도 한다. 아킬레스건염 환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아킬레스건염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조직이 점차 약화되어 파열될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킬레스건은 한 번 파열되면 자연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격렬한 운동 중에 ‘뚝’ 하는 소리와 함께 발뒤꿈치 쪽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면 아킬레스건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아킬레스건에 파열이 생기면 통증으로 보행이 힘들어지고 까치발을 드는 동
하늘이 높고 청명한 가을, 아이들의 성장은 부모에게 언제나 큰 관심사이다.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감격을 느끼는 한편, 더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도록 돕고 싶은 마음은 모든 부모가 가진 공통된 바람이다. 특히 여아의 경우 ‘초경’을 기준으로 성장 속도와 패턴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초경 시점 전후의 성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초경 전과 후의 성장 차이를 잘 보여주는 쌍둥이 자매의 성장 사례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두 아이는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초경 시점의 차이로 인해 성장 패턴과 최종 키의 변화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P양(15세)은 초경을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내원하였다. 키는 153.3cm로, 초경 이후 키 성장이 정체된 듯 보였다. 정형외과 성장판 검사 결과, 성장판이 거의 닫힌 상태로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 시기가 이미 지난 것으로 진단되었다. 부모님은 적어도 155cm 이상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상담을 의뢰하였다. P양의 쌍둥이 언니는 키 153.7cm로 비슷한 신장이나, 아직 초경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다. 언니 또한 최근 키 성장 속도가 둔화되어 걱정을 하던 중, 동생과 함께 성장검사를 진행하였다.
가슴 크기가 작거나 옷 태가 나지 않아 가슴 사이즈를 키우길 원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막상 수술을 앞두고는 선택해야 할 사항이 많아 다들 고민에 빠지곤 한다. 작게는 본인이 가진 예산과 수술 날짜부터 크게는 보형물 종류, 사이즈, 절개부위, 수술방법까지 계속해서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가슴성형을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많은데 실제로 하지 못하거나 주저하는 이유는 실패가 무섭거나 선택이 어려워서이다. 이로 인해 실행에 옮기지 못하거나 옮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곤 하는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선택해 나갈 수 있다. 가슴확대술은 볼륨과 라인을 만드는 수술로 개개인의 신체비율과 가슴상태에 어울리도록 디자인되어야 한다. 유두의 위치, 가슴의 비대칭 정도, 근육과 조직의 상태를 비롯 흉곽 크기, 살성 등 개개인이 지닌 특성과 체형이 모두 제각각인 만큼 이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또 보형물은 손으로 만졌을 때와 가슴 속으로 들어갔을 때의 촉감이 상이하다. 디자인에 따라 같은 보형물을 넣어도 다른 모양이 나올 수 있고 환자 혼자서는 해결하기 힘든 결정 사항이 상당한 만큼 충분한 상의를 거쳐 개개인에게 적합한 결정을 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