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한민국 주요 기업과 인사들이 한날 다양한 현안에 목소리를 냈다. 특히 미국 조지아주에서 의 한국근로자 구금사태는 재계는 물론 국가적인 충격파로 작용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는 대규모 단속 여파로 현장 공사가 2~3개월 지연될 것이라 밝혔고, LG에너지솔루션은 귀국 근로자 330명 전원에 유급휴가와 심리·건강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방산·에너지 업계도 활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미국과의 글로벌 전동화 협력과 공급망 전략을,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영국 투자부 장관과 방산·우주 협력을 각각 논의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APEC 준비를 점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매출 15조’ 글로벌 전략을 선포했다. 동성제약은 경영권 분쟁속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했다. 영풍은 고려아연 경영진을 고발하며 법적 공방이 격화됐고, 윤동한 콜마 창업회장은 콜마BNH 임시주총 관련 가처분을 신청했다. 최고경영자(CEO)의 사과도 잇따랐다. KT는 소액결제 피해 전액 보상을 약속했고,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안전점검 강화와 사과문 발표로 현장 안전 관리에 나섰다. ■현대차 무뇨스 CEO, 美
두통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지만, 약물 복용에도 쉽게 호전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단순 긴장성 두통이 아닐 수 있다. 특히 뒷머리나 한쪽 머리에서 국소적으로 시작해 어깨 통증이나 팔 저림까지 동반된다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경추성 두통은 목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으로, 대표적인 원인으로 거북목 증후군과 목디스크가 꼽힌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이 앞으로 빠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유지될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가 반복되면 목뼈가 정상적인 C자 곡선을 잃고 일직선에 가까워진다. 이로 인해 목 주변 근육과 인대에 지속적인 긴장이 가해지고, 신경이 압박되면서 두통과 어깨 통증을 유발한다. 진행이 더 심해지면 경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하는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목디스크는 신경을 직접 자극해 손발 저림, 어지럼증, 귀울림 등 다양한 신경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경추성 두통은 일반적인 진통제로 일시적 완화가 가능하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원인이 되는 경추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도수치료가 활용되는데, 치료사가 손으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융권이 투자자 보호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등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투자업계 CEO들과 만나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축을 강조했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올해 말 iM뱅크 행장직에서 물러나 그룹 경영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사업 확장도 움직임도 뚜렷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테더·서클 등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연쇄 회동하며 디지털 자산 전략을 가속화했고,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미국 주요 기관투자자 대상 IR로 글로벌 신뢰 확보에 나섰다. 권혁웅 한화생명 부회장은 AI 기반 맞춤 금융·생활 솔루션 강화를, NH농협캐피탈 장종환 대표는 비대면 자동차담보대출 출시와 ESG 금융 서비스 확대를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박상진 전 준법감시인이 한국산업은행 신임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첫 내부 출신 사령탑이 등장했다.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 중앙회 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도 징역 6년과 벌금 2억원을 확정받아 사회적 경각심을 높였다. ■금융감독원 이찬진 원장 “투자자 보호 최우선…자본시장 선순환 주도해야”=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투자업계 CEO들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최근 1년간 16만여명의 청약 인파가 몰리고, 수도권 평균의 3배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한 곳. 바로 서울 지하철 7호선 라인이다. 강남까지 환승 없이 직결되는 유일한 노선이라는 희소성이 부동산 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면서, 7호선 역세권 단지들이 '황금라인'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발표한 ‘2024년 서울 지하철 수송 통계’ 자료에 따르면 7호선의 하루 평균 수송 인원은 85만2,631명이다. 이는 2호선과 5호선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현재 7호선 인천 종점인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연결하는 청라 연장선과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까지 잇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까지 연장이 추진되면서 7호선의 수도권 교통축 역할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청약 시장에서도 7호선 라인의 인기는 수치로 확인된다.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최근 1년(2024년 9월 1일~2025년 9월 1일)간 분양된 단지의 청약 성적을 분석한 결과 7호선 라인 인근에서 분양된 단지는 총 10곳으로, 4,091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만 무려 16만1,233명이 몰렸다. 10곳의 1순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경기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일대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하청 근로자가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4분경 시흥 거북섬 내 ‘푸르지오 디오션’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대형 철제 구조물에 맞아 사망했다. 사고는 26층 옥상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철제 계단을 설치하던중 계단 한쪽이 이탈해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A씨의 머리를 강하게 충격하면서 발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및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히 크레인에 걸린 철제 계단이 어떤 이유로 탈락했는지, 안전조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향후 현장 관리자 등 책임자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고용노동부도 즉시 공사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동시에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은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지하 2층·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16일부터 20일까지 프로야구, 장애인 생활체육대회, 태권도대회, 밴드 팬미팅 등 여러 대형 행사가 이어지면서 9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잠실야구장에서는 16~18일 키움-두산 3연전, 20일 삼성-LG전이 열리고, 17일에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5 서울시 장애인 생활체육대회’가 개최돼 많은 관람객과 참가자가 찾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8~20일 밴드 데이식스(DAY6) 팬미팅과 19~20일 유도·태권도 대회까지 더해져 잠실 일대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잠실종합운동장은 2023년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으로 제1·3·4·5주차장이 폐쇄돼 주차면이 1556면에서 876면으로 줄었다. 특히 10월부터 ‘태양의 서커스’ 공연 준비가 시작되면 주차면이 추가로 축소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사 기간 잠실 일대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방문객들은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8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만나 금융정책 대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생산적 금융 확대와 소비자 중심 금융, 신뢰 회복을 3대 과제로 제시하며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KB·신한·하나·우리·농협·BNK·IM·JB 등 8대 금융지주 회장 및 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첨단산업, 벤처·혁신기업, 재생에너지, 지역경제 등으로의 자금 공급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부동산과 담보대출 중심의 손쉬운 영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금융권,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논의체를 마련해 생산적 금융 과제를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취약계층 지원과 채무조정, 서민금융상품 공급 등 소비자 중심 금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금융수요자를 경영의 중심에 두고 영업 전 과정과 내부통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불완전판매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자율적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관리, 부동산 PF 연착륙, 제2금융권 연체율 안정화 등 리스크 관리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KT 소액결제 해킹 사건의 핵심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중국 국적의 A씨(48)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체포하고,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B씨(44)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수도권 특정 지역을 돌며 KT 이용자 휴대폰을 해킹,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교통카드 충전 등 소액결제를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가 결제한 금액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순간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으로 검거됐다. 같은 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서 B씨도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씨 차량에서 범행에 사용한 불법 기지국 장비를 확보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휴대폰 정보를 탈취하고 결제를 성공시켰는지는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일 언론 보도로 알려진 지 12일 만에 주요 용의자가 검거된 것이다. 피해는 광명시 소하동 일대를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이후 서울 금천·인천 부평·경기 부천 등으로 확산됐다. 경찰 집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6월 18일 첫 상견례 이후 83일, 그리고 노조가 7년 만에 부분 파업까지 벌이며 갈등이 고조된 끝에 극적인 합의에 이른 것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제21차 교섭에서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450%+1,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포함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또 명절지원금, 여름휴가비, 연구능률향상비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적용 범위를 일부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합의 과정에서 노조가 강하게 요구한 정년 연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직전 연말까지 연장하자는 노조 측의 안은 사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다만 노사는 현행 계속고용제(정년퇴직 후 1+1년 고용)를 유지하며 향후 법 개정에 대비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임금 문제를 넘어 국내 공장 고용 안정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뜻을 모았다.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 생산을 강화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20조원 주식재산 돌파 초읽기"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의 회장의 주식재산 기록이 다시 새롭게 갈아치웠다. 지난주 11일에 18조 원을 처음으로 달성한 이후 3거래일만에 19조 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20조 원 달성까지는 불과 5%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아 그 시점을 놓고 관심사가 뜨거워진 모양새다. 그야말로 주식재산 20조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달 16일 기준 19조 152억 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달 16일 기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이렇게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7개 종목에 대한 이달 11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18조 1086억 원으로 이건희 선대 회장에서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으로 18조 원을 달성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18조 원대로 진입한 날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100일째 되는 날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18조 원을 달성한 다음날이자 금요일인 12일에는 18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