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23일 출발한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15명의 최고경영자(CEO)가 동행, 한미 공급망 공조를 강화한다. SK·삼성·HD현대 등은 또 최근 방한한 빌 게이츠 이사장과 에너지·보건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정진왕 우리은행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 금융 CEO는 세계 2위 스테이블코 ‘서클’의 히스 타버트 사장과 연달아 면담했다. 이런 가운데 최태원 SK 회장은 AI 내재화를, 장인화 회장은 안전 혁신을 내세우며 내부 체질 개선에 나섰다. CEO가 바뀌거나 소송이 제기되는 등 다소 어두운 소식도 있다. 코레일 사장은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했고, 콜마그룹은 오너간 경영권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허준홍 삼양통상 대표의 GS 지분 상속, 청호나이스 리더십 교체 등도 최근 일어났다. 고 정주영-정몽구-정의선 등 현대차 경영진 3대는 오토모티브 뉴스 ‘100주년 기념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에이피알 김병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 노사가 2025년 임금·단체협상에서 임금 정률 3% 인상과 성과급 3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그러나 노조가 요구한 정년연장과 성과급 기본급 산입은 합의에 실패했다. 18일 KT와 KT노동조합의 2차 본교섭 합의안에 따르면 직원 임금은 3% 인상, 성과급은 300만원 지급, 명절상여금은 10만~20만원 수준으로 4분기 재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조의 요구안인 6.3% 인상과 성과급 기본급 산입은 반영되지 않았다. 복지 분야에서는 월 16만원 한도의 휴대폰 요금 및 단말기 지원 제도가 신설됐고, 자기계발출장 지원금은 5년 150만원, 10년차 200만원 등으로 확대됐다. 인사 제도에서는 G5 승진 시 ‘최근 2년 직책 수행’ 요건을 폐지했다. 정년연장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나, 퇴직 1년 전 유급휴가 60일, 퇴직 1~2년 전 20일을 제공하는 제도가 도입됐다. 시니어컨설턴트 급여는 기존 3743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상향된다. 다만 통근보조비 인상, 임금피크제 폐지 등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KT는 잠정 합의안을 토대로 18일부터 3일간 현장 설명회를 열고 21일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다.
여름 휴가 후에는 이런저런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무리한 일정으로 한동안 피로감을 겪는 정도부터, 물놀이나 레저 활동을 하다 부상을 입고 통증을 겪기도 한다. 척추에 충격을 받는 등 심한 부상을 당해 급성으로 허리 디스크나 목디스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이 수주 이상 지속되면 정확한 진단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운전으로 곳곳에 통증이 악화되기도 한다. 동일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근육 경직과 혈액순환이 유발될 수 있다. 앓던 요통이 심해지거나 목 주변, 어깨 등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목디스크가 생겼다면 목이나 주면 어깨, 등 부위 통증, 팔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단순한 피로 증상으로 여기고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뒷목, 뒷통수 부위 두통까지 나타나는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경추성 두통은 목뼈 주변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이다. 증상은 두통처럼 여길 수 있지만, 머리 자체에 생긴 통증은 아니다. 목 주변 근육 및 인대, 척수신경, 신경절 등 문제로 인해 유발되는 두통이다. 휴가 때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서 경추성 두통 증상을 겪기 쉽다. 목을 앞으로 빼거나, 숙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CEO 유영상)은 25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 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가해 ESG 비전 'DO THE GOOD AI'를 실천하는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SKT는 ▲AI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 전시 ▲청년-사회적기업 연계 프로그램 ▲ESG KOREA 스타트업 콘서트 등 3개 섹션을 통해 대한민국 AI 대표기업으로서 AI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그간 꾸준히 고민해온 사회적 책임 실천과 미래세대와의 동행 의지를 바탕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신뢰 회복 활동을 구체화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성 있는 기업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SKT는 설명했다. ■ 재활용 자재로 만든 'ESG 실천 공간', 따뜻하고 함께하는 AI 사례 전시=SKT는 '따뜻한 AIㆍ함께하는 AI, DO THE GOOD AI'를 주제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과 활동 사례를 전시한다. 특히 기술 설명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해 고객 눈높이에 맞췄다. 전시 콘텐츠는 ▲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의 임직원 보수가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취업 시장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5000만 원을 넘어서는 등 전통 금융권을 크게 앞지르며 ‘연봉 킹’ 자리를 차지했다. 19일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나무 직원 659명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1억526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억3372만원) 대비 14%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연말까지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평균 연봉은 2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상반기 급여와 상여를 합쳐 44억6168만 원을 수령하며 금융권 CEO 보수 1위에 올랐다. 두나무의 고연봉은 업비트의 독주 체제 덕분이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5491억원, 순이익은 418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1%, 4.9% 증가했다. 거래량 회복과 약 7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이 안정적인 수익을 뒷받침한 셈이다. 반면 경쟁사 빗썸은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가 4800만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700만원보다 오히려 감소한 금액이다. 공격적 마케팅과 인력 확충으로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카카오가 이용자의 동의 없이 브랜드 메시지를 발송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비용을 전가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카카오는 브랜드 메시지 광고에 대해 별도의 동의 절차 없이 이용자에게 전송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비용을 이용자 부담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YMCA에 따르면 카카오는 광고주가 제공한 전화번호를 회원 정보와 대조해 광고 수신자를 특정하는데, 이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목적 외 이용’에 해당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사전 동의 없는 메시지 발송과 데이터 요금 고지 누락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가능성도 제기됐다. 특히 대용량 이미지나 동영상이 포함된 브랜드 메시지가 데이터 소모를 유발하면서, 소량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요금 폭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YMCA는 “이용자는 광고 메시지를 받을지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카카오는 반드시 명시적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랜드 메시지 발송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활용된다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성수1구역)를 한강변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세계적 설계·엔지니어링 그룹과 손을 잡았다. 오는 11월 예정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최고 수준의 설계로 조합원들의 신뢰 확보에 나선 것이다. 설계 파트너로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 SMDP가 참여한다. SMDP는 초고층 빌딩과 도심형 복합개발에 특화된 회사로,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부산 위브 더 제니스’ 등 국내 굵직한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맡아왔다. 특히 성수동에서는 206m 높이의 주상복합단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설계하며 이 지역 초고층 주거단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성수1구역은 최고 250m, 65층 내외의 초고층 주거단지로 계획됐다. 단지 전체의 실루엣과 공간감을 결정하는 외관 디자인은 한강과 서울숲 경관과의 조화가 핵심이다. 현대건설은 SMDP와 함께 예술적 감각과 더불어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고려한 외관 설계를 제시해 조합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구조 설계 분야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엔지니어링 기업 LERA와 협력한다. LE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한국이 미국에 제안한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성패가 공동 설계와 공동 생산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연구소로 출발한 싱크탱크 ‘퍼시픽포럼’은 최근 기관지 ‘펙네트’에 박진호 전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한국 마스가 제안 성공 여부는 공동 설계 및 공동 생산에 달려 있다’는 제목의 기고 글에서 그는 한국의 1500억 달러 규모 미국 조선업 투자 약속이 실질적 성과를 내려면 한미간 공동 설계·생산 모델이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은 “미 해군은 2026 회계연도에만 19척의 신규 군함을 도입할 계획인데, 미국내 조선 산업 기반만으로는 시급한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며 “한국 조선소와의 공동 설계·생산 방식이야말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신속한 인도를 가능케 하는 현실적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한국에서 진행중인 차기구축함(KDDX) 사업이 공동 설계·생산 체제로 추진될 경우 미국 역시 마스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디지털 혁신과 청년 채용, 생산적 금융 확대 등 굵직한 현안 대응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 금융CEO들이 줄줄이 글로벌 2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히스 타버트 사장과 면담했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4대 은행장은 공동채용 박람회에 나란히 참석, 청년 구직자와 직접 소통했다. 이들 은행은 박람회에서 현장 면접 및 서류 면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 4대 은행은 하반기 500명 이상 신규 채용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탠다. 농협금융 이찬우 회장은 최근 매출채권·데이터 유동화 등 ‘특색 있는 생산적 금융’을 주문했다. 농업·벤처·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같은 날 농협생명 박병희 대표는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농업인 사회안전망 역할과 현장 지원,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했다. 조대규 교보생명 사장은 적자 자회사 교보라이프플래닛에 대해 합병·증자 계획을 부인하며 독자 생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4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국내 주요 대기업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는 63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6050만원보다 300만원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6800만원으로 연봉이 가장 높았다. KB국민·신한·우리 등 나머지 3개 은행은 각각 6200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6000만원, LG전자 900만원, 카카오 5800만원, 현대차 4500만원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수준을 웃도는 규모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4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2000만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금융지주 차원의 성과도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4대 금융지주의 평균 급여는 반기 기준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KB금융이 1억1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금융이 1억500만원, 하나금융이 9500만원, 신한금융이 9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같은 고액 보수의 배경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이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