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이 수만 관객의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K팝과 도시 공공공간이 결합된 대표적 글로벌 문화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BTS 컴백 공연이 열린 21일 광화문 현장은 이른 새벽부터 ‘명당’을 선점하려는 팬덤 ‘아미’의 행렬이 이어졌고, 국적과 연령을 초월한 관람객들이 광장을 가득 채웠다. BTS 상징색인 보랏빛 응원봉이 광화문 일대를 물들이며 도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모했다. 공연은 신곡 ‘보디 투 보디’를 시작으로 정규 5집 ‘아리랑’ 수록곡 무대가 이어졌다. 관객들은 일제히 ‘떼창’으로 화답하며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광장 내부뿐 아니라 인근 건물 외벽 대형 전광판과 스마트폰 생중계를 통해 공연을 함께 즐기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오후 8시 30분 기준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덕수궁 일대에는 약 4만6000~4만8000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최 측인 하이브는 통신 3사 접속자와 외국인 관람객 비율 등을 반영해 약 10만4000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했다. 광장내 공식 좌석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유리공업(현 LX글라스) 직원들이 경영성과급을 임금으로 인정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대법원이 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사건을 다시 심리하도록 돌려보냈다. 성과급의 임금성을 둘러싼 법적 기준을 재확인한 판결로, 기업의 성과보상 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직원 강모 씨 등 36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앞서 1·2심은 경영성과급을 포함해 조건부 상여금과 대납 건강보험료까지 모두 근로의 대가로 인정하며 직원들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쟁점은 당기순이익 30억원 이상 달성 시 지급되는 경영성과급이 임금에 해당하는지 여부였다. 회사는 해당 성과급을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부담금 산정에서 제외했지만, 직원들은 이를 임금으로 보고 추가 부담금을 요구했다. 대법원은 성과급이 근로 제공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대가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당기순이익은 근로자의 노동뿐 아니라 자본, 비용 구조, 시장 환경, 경영 판단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특정 근로의 대가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성과급을 평균임금에 포함해 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24일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의 한 축인 영풍의 경영 실적과 환경 리스크, 지배구조 문제 등이 주총 표심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영풍의 충당부채는 3743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반출충당부채 2250억원, 토지정화충당부채 1185억원, 지하수정화충당부채 149억원 등 대부분이 석포제련소 환경오염과 관련된 비용으로 추정된다. 향후 정화 비용 부담이 현실화될 경우 향후 재무적 부담 가능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 환경 이슈는 실적 악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석포제련소는 폐수 무단 배출 등으로 58일간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이에 따라 가동률은 2022년 81.32%에서 2025년 45.9%까지 급락했다. 제련업 특성상 가동률 저하는 곧장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 실제 영풍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조1927억원에도 불구하고 27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키웠다. 2021년 이후 5년 연속 적자다.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 2조9090억원, 영업손실 2597억원으로 3년 연속 적자를 보였다. 반면 같은 비철금속 제련업체인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HS효성더클래스가 후원하는 프로골퍼 이태훈이 글로벌 무대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HS효성더클래스는 이태훈이 지난 1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태훈은 최종 라운드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태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4승과 아시안투어 2승 등 통산 6승을 기록한 베테랑 선수로,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한 기량을 입증했다. HS효성더클래스는 2019년부터 이태훈을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해 후원하고 있으며, 고성능 SUV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이태훈은 마이바흐 고객 대상 골프 행사 등에도 참여하며 브랜드와 고객을 잇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HS효성더클래스 관계자는 “공식 앰배서더인 이태훈 선수의 LIV 골프 대회 준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이태훈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HS효성더클래스는 전국 전시장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효성중공업이 이사 정원을 축소하고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정관 변경안을 추진했으나 국민연금의 반대로 무산됐다. 효성중공업은 19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수를 기존 3~16명에서 3~9명으로 줄이는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상정했지만 부결됐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에는 이사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임기를 3년 내에서 유동적으로 운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이사 수 상한 축소가 일반주주의 주주제안 및 집중투표제 활용 가능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반대했다. 또 사외이사 임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조항 역시 정당성이 부족하며,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가진 이사 선임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결정은 올해 하반기 시행되는 개정 상법과 맞물려 주목된다. 개정 상법은 집중투표제가 적용되는 기업에서 선임 이사 수가 많을수록 소수 주주가 지지하는 후보의 이사회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다. 이에 일부 기업들이 사전에 이사회 규모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으나, 효성중공업의 경우 주주 반대로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이번 안건 부결로 향후 이사회 구성에서 소수 주주 측 후보의 진입 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는 19일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이 회장,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차장,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국민연금 측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에 불리한 합병비율이 적용돼 대주주였던 국민연금에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주도로 총수 일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위법행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에 대해서는 국민연금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충실의무를 위반해 손해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삼성 측은 합병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없었고, 주주 손해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 등이 관련 형사재판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점을 근거로 들며, 동일 사안을 반복적으로 문제 삼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 측 역시 당시 합병에 찬성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대 웹툰·웹소설 불법유통 사이트 ‘아지툰’ 운영자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승소했다.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양사는 19일 법원이 지난 11일 각각 청구한 10억원씩 총 2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전액 인용했다고 밝혔다. 아지툰은 웹툰 약 75만건, 웹소설 약 250만건을 무단 유통한 대형 불법 사이트다. 아지툰은 지난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검찰의 공조 수사를 통해 운영자가 검거됐다. 이후 형사 재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또 항소심에서도 동일한 판결이 유지됐다. 이번 민사소송에서는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저작권 침해로 인한 피해가 인정되며 배상 책임이 확정됐다. 특히 법원은 유통 규모와 운영 기간 등을 고려해 손해배상액 전액을 인정하고, 지연이자 및 가집행도 함께 명령했다. 이는 수사와 형사처벌을 넘어 민사상 책임까지 이어진 사례에 해당한다. 또 불법 콘텐츠 유통에 대한 사법적 대응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적 판례로 평가된다. 업계는 웹툰불법유통대응협의체를 중심으로 공동 대응에 나서며 엄벌 탄원서 제출 등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화재가 암예방의 날(3월 21일)을 앞두고 자사 건강정보 통합플랫폼 ‘건강DB’를 활용한 암 관련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분석은 2015년부터 10년 이상 축적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암 발생 추이와 생존율, 치료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 10만 명당 암 발생자 수는 2020년 489.5명에서 2023년 564.3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고령화 영향으로 2023년 신규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인 50.4%가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건강DB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 2020년 424.5명이던 암 발생자는 2025년 576.7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해 신규 환자 중 65세 이상 비중 역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암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국가 통계 기준 5년 상대생존율은 2001~2005년 54.2%에서 2019~2023년 73.7%로 크게 높아졌다. 삼성화재 데이터에서도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고객 비중이 2015년 84.8%에서 2021년 85.4%로 증가했다. 이는 의료기술 발전과 조기 발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영풍이 5년째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포제련소를 둘러싼 환경오염 리스크와 사업 다각화 부진이 맞물리며 실적 악화가 장기화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고려아연을 겨냥한 적대적 M&A 명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이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1조192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2777억원으로 전년(884억원)보다 확대됐다. 영풍은 ▲2021년 -728억원 ▲2022년 -1078억원 ▲2023년 -1424억원 ▲2024년 -884억원에 이어 5년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실적 부진의 핵심 요인으로 경북 봉화 석포제련소를 둘러싼 환경 이슈를 지목하고 있다. 조업정지 처분과 통합환경허가 조건 위반, 토양정화명령 미이행 등이 이어지며 생산 차질이 누적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석포제련소는 폐수 유출과 무허가 배관 설치 등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지난해 58일간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같은 영향은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2025년 1~9월 평균 가동률은 40.66%로 전년 동기대비 12.88%포인트 감소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쟁의권을 확보하고 오는 5월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2024년 이후 약 2년 만이자 창사 이래 두번째 사례가 된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지난 9일부터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3.1%의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약 9만 명의 재적 조합원 가운데 6만6019명이 참여해 73.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중 6만145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참여 노조는 삼성전자지부를 비롯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전자노조동행 등 3개 조직이다. 전체 조합원 수는 6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에 이어 이번 투표로 법적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4월 23일 집회를 열고 이후 5월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주요 요구 사항은 성과급 산정 기준의 투명화와 상한 폐지, 임금 7% 인상 등이다. 특히 성과급 제도 개편을 둘러싼 갈등이 협상 결렬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사측은 협상 과정에서 OPI(초과이익성과급) 재원을 경제적부가가치(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