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는 12일 결정된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 10분, 김 여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범죄 혐의에 대한 상당한 의심이 있으며,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을 영장심사에서 강조할 방침이다. 영장 발부 여부는 통상 심문 종료 후 판사의 검토를 거쳐 당일 오후나 늦은 밤, 혹은 다음날 새벽께 결정된다. 영장심사를 맡은 정재욱 부장판사는 최근 주요 사건들에 대해 단호한 판단을 내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에는 '12·3 비상계엄 문건'과 관련해 내란 음모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도 구속 결정한 바 있다. 정 부장판사는 부산 출신으로 경찰대를 졸업한 뒤 경찰 재직 중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관의 길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6·27 부동산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의 영향으로 한때 뜨거웠던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낙찰가율은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매에 참여하는 응찰자 수도 줄어들고 있다. 경매시장 열기가 꺾이는 모습이 역력하다. 7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5.7%로 전월대비 2.8%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91.8%)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낙찰가율이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지지옥션 측은 “서울 전역에서 나타나던 고가 낙찰 사례의 감소가 전체 낙찰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응찰자 수도 줄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8명으로 전월(9.2명)보다 감소했다. 이는 올해 1월(7.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낙찰률도 전월보다 3.1%p 하락한 43.4%를 기록했다. 이는 6·27 대출 규제 이후 경락자금 대출까지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자 수요가 위축되고 대출 여력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전체 경매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오는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사면심사위원회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며, 성상헌 검찰국장, 차범준 대검 공판송무부장 등 법무·검찰 내 인사 3인과 외부 위원 4인 이상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특사 대상자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심사 결과는 정 장관이 대통령에게 상신한 뒤 오는 12일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관심이 집중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번 심사 대상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최종 재가가 남아있긴 하나, 심사에 오른 만큼 사실상 사면·복권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최근 직접 사면을 요청했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인사중에서는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조 전 교육감은 해직 교사 5명을 특별채용하기 위해 인사권을 남용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며 교육감직을 잃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쿠팡 파트너스 연합회(이하 CPA)는 2025년 8월 7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쿠팡 로지스틱스 서비스(이하 쿠팡CLS) 본사 앞에서 ‘택배 없는 날’ 참여에 대한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당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CPA 소속 영업점 대표들과 쿠팡CLS 계약 하에 근무 중인 쿠팡택배종사자(퀵플렉서)들이 함께한 가운데, 사전 협의 없이 결정된 일률적 휴무가 택배기사의 생계와 현장 운영에 미치는 부작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자율적인 휴무 선택권 보장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CPA는 “쿠팡CLS의 배송 구조는 전통적인 택배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개별 기사 중심의 자율 스케줄 체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택배 없는 날 참여는 강제적인 휴무로 해석되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인천캠프 소속 퀵플렉서 정 씨는 “쿠팡CLS의 시스템은 휴무 사용의 자율성과 일정한 수입 보장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며 “선거일 강제 휴무 당시처럼, 예고 없는 휴무로 하루 수입이 사라지는 일은 또다시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CPA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쿠팡CLS 측에 ‘택배 없는 날’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시중에 유통중인 액체형 세탁세제의 오염 세척 성능이 제품별로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액체형 세탁세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환경성을 평가한 결과, 세척력과 가격 등에서 제품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평가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대상으로 기름·단백질 등 일반 오염, 피지 등 인체 분비물, 혈액·잉크처럼 지우기 어려운 얼룩에 대한 세척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기름과 단백질 오염 제거에서는 6개 제품이 양호한 성능을 보였다. 혈액·잉크 오염에는 ‘퍼실 퓨어프레쉬 플러스’가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받았다. 피지 오염 세척력은 모든 제품이 양호해 제품 간 큰 차이는 없었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모든 제품에서 벤젠, 비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금지 및 제한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분해도 역시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8개 제품중 7개는 용기 재활용 용이성에서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았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제품별로 최소 1종에서 최대 5종까지 포함됐다. 0.01% 이상 포함 시 성분명을 표기하도록 한 기준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태풍 시기 강풍에 의한 간판 낙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위험간판 집중 정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간판 낙하·탈락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순찰을 강화해 위험간판을 발굴하고, 민원이 접수된 추락 위험이 높은 간판은 신속히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집중 정비 대상은 ▲노후 ▲고정불량 ▲전기배선 탈락 ▲부식 등의 이상 징후가 있는 간판으로, 필요시 옥외광고협회와 협조해 긴급 안전점검을 병행해 '위험' 판정을 받은 간판을 즉시 철거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천구는 노후하거나 훼손이 심한 '위험간판'과 주인 없는 '무주간판'에 대해 무료 정비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기간을 한정하지 않고 연중 상시로 확대 운영해, 주민이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정비가 필요한 간판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정비를 희망하는 간판 소유자 또는 간판이 설치된 건물 소유자(또는 관리인)는 '신청서'를 작성해 건물 소재지 동주민센터 또는 양천구청 건설관리과에 제출하면 되고, 현장조사 및 위험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아시아 최고 축구 스타’ 손흥민(33)이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의 이적을 확정 지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LAFC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보도자료 직후 "손흥민과 LAFC가 이적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고 속보를 전하며 사실상 이적이 완료됐음을 확인했다. 기자회견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손흥민은 LAFC의 상징인 검은색과 금색 유니폼을 처음으로 입고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구단이 영어와 한국어로 보도자료를 동시에 배포한 점은 손흥민의 글로벌 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적은 MLS 역대 최고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ESPN은 이적료가 약 2700만달러(약 375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AP통신 역시 "2,000만달러 이상으로 MLS 사상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라테 라스 영입 당시 최고 기록(2200만달러)을 경신하는 금액이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정부가 택배 노동자의 안전 강화와 업계내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 근절을 위해 주요 택배사에 대한 합동 점검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고용부)는 국토교통부(국토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협력해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CJ대한통운, 쿠팡로지스틱스,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등 5개 주요 택배사를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폭염 속 과중한 업무에 노출된 택배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고, 본사와 대리점간 불공정 거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응 조치다. 특히 최근 쿠팡 물류센터에서 ‘온도계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폭염시 작업환경 개선과 휴게시간 보장 요구가 커진 상황에서 진행돼 주목된다. 지난 1일 쿠팡 노조는 본사 앞에서 하루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모든 물류 현장에 냉방시설 설치와 폭염시 2시간당 20분의 휴게시간 보장을 요구한 바 있다. 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폭염안전 5대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시원한 물 제공, 냉방장치 가동,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보장, 보냉장구 지급, 119 신고 체계 구축 등이 주요 점검 항목이다. 특히 서브허브와 배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농심 신동원 회장이 그룹 계열사 현황을 허위로 제출해 대기업집단 지정을 회피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6일 신 회장이 2021~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회사 10곳과 임원 관련 회사 29곳 등 총 39개사를 누락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신 회장은 외삼촌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며 경영에 참여한 전일연마, 구미물류, 일흥건설, 남양통운 등 10개 친족회사를 제출 자료에서 고의로 제외했다. 또 이 기간 동안 친족회사 임원들이 보유한 회사 29곳 역시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누락된 친족회사들의 자산총액은 약 938억원에 달한다. 농심의 2021년 제출 자산총액(4조9,339억원)에 이를 합산하면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인 5조원을 초과한다. 이로 인해 농심은 같은해 대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됐다. 최소 64개 계열사가 사익편취 금지와 공시 의무 등 규제 적용을 피한 셈이다. 일부 회사는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아 세제 혜택까지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신 회장이 농심과 농심홀딩스 대표이사로 장기간 재직한 점, 계열사 감사보고서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신세계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을 올려 대규모 대피 소동을 일으킨 중학생과 유사한 협박 댓글을 남긴 20대 남성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형법상 공중협박 혐의로 중학교 1학년생 A군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으로 폭발물 설치를 주장하며 테러를 암시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글에서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 어제 1층에 폭약을 설치했다.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고, 이 글로 인해 백화점 직원과 고객 4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특공대를 포함한 242명의 인력이 투입돼 약 1시간 30분간 폭발물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백화점은 게시글이 허위로 확인된 후 정상 영업을 재개했다. 경찰은 글 게시 6시간 만인 전날 오후 7시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 A군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A군은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으로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 소년부 송치 등 보호처분이 검토될 예정이다. 한편, 경남 하동경찰서는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