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직원들의 임금·퇴직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하거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89개 기업이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상습 체불 의심 기업 120개소를 대상으로 벌인 집중 기획감 결과 89개소가 직원 5692명의 임금 총 144억원을 체불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5일 발표했다. 고용부는 이중 75개소, 2901명의 임금 및 퇴직금 53억원을 즉시 청산하도록 했다. 이들 기업중 일부는 근로감독에 착수하자 체불사업주 융자 제도를 활용하거나 대표이사 지분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체불 임금을 청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저임금을 밑도는 장애인 231명의 임금과 퇴직금 22억원을 미지급하고 체불 임금 정산의지를 보이지 않는 상습 체불기업 13개소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했다. 고용부는 조사기업중 38개소는 연장근로수당을 주지 않는 등 실제 일한 만큼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공짜 노동' 사례도 드러났다. 연장근로 한도 위반 16개소, 기간제·파견 근로자에 대한 차별 2개소, 서면 근로계약 위반 54개소 등 총 391건의 법 위반 사항도 적발됐다. 실제로 경기도의 A기업은 경영 악화로 15명의 임금 1억2000만원을 체불했다.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에 착수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임신, 출산, 양육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지원 정책을 통해 출생아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마포구의 출생아 수는 1,778명으로 전년 1,571명보다 207명이 증가해 13.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3.6%와 서울시 평균 5.4%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출생률 증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마포구 출생아 수 증가에는 2023년 7월에 개소한 '햇빛센터'와 11월에 운영을 시작한 비혼모 지원 센터인 '처끝센터' 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햇빛센터'는 임신 준비부터 산후조리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난임 부부 지원, 임산부 건강 관리, 산전 산후 우울증 예방, 출산 가정 방문 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모든 난임 부부에게 인공수정 시술비, 약제비 등을 지원하는 난임부부의료비 지원 건수는 2023년 1,353건에서 2024년 2,639건으로 약 95% 증가했다. 또한 출산 가정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재)한국소아암재단(이사장 이성희)은 선한스타에서 활동중인 가수 임영웅을 응원하는 영웅시대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의 힘으로 2025년 2월의 가왕에 이름을 올리며 획득한 상금 200만 원을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 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 9,796만 원을 달성한 가수 임영웅은 지난 1월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 '임영웅 ㅣ 아임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한국,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공개했다. 다양한 글로벌 팬들을 만나고 있는 '임영웅 ㅣ 아임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 2024년 5월 약 10만 명의 영웅시대와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늘빛으로 물들인 임영웅의 첫 스타디움 입성기다. 가수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한 가왕전 상금은 소아암ㆍ백혈병ㆍ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의 수술비 및 병원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를 찾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최근 경제·외교 이슈와 관련해 메시지를 꾸준히 내 왔다. 아울러 이번에 대기업 총수와 만남을 가지면서 조기 대선 정국을 앞두고 중도 확장 행보에 속도를 내는 움직임으로 정치권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SSAFY는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가 참여해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청년들을 교육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이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일정을 알리면서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SSAFY 프로그램 운영자들을 만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경제위기 속에 가장 고충이 큰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심도 있는 대화와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대미 통상 문제와 국내 경제 문제 등이 토론 주제로 잡혀있진 않지만 논의 소재로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내리던 비와 눈이 오전에 수도권과 강원내륙으로 확대되겠다고 4일 예보했다. 특히 강원 산지·동해안과 경북 북부, 경북 서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3~5㎝의 눈이 내린다고 밝혔다. 또 경기 남동부와 강원 내륙, 충청권 내륙에는 시간당 1~3㎝의 강하고 습한 무거운 눈(습설)을 예보했다. 이번 대설은 봄의 문턱에서 갑작스럽게 폭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중국 상하이 쪽에서 저기압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오전 10시 기준 대설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은 △경기(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강원(태백, 영월, 평창 평지, 정선 평지, 횡성, 원주, 강원 중부 산지, 강원 남부 산지) △충남(금산) △충북 △전북 자치도(무주) △경북(영천, 경산, 청도 제외), △경남(산청, 거창, 합천) △대구(군위) △울산 등이다. 적설량이 5㎝ 이상 예상될 때 대설주의보가 발령된다.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 3~8㎝ △서울·인천·경기 북동부 1~5㎝ △경기 북서부, 서해 5도 1㎝ 안팎 △강원 산지·동해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두나무가 금융정보분석원(FIU) 제재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두나무는 국내 점유율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두나무는 27일 서울행정법원에 영업 일부 정지 처분 취소 소송을 내고, 집행 정지도 함께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두나무 관계자는 "신중히 결정했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재판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FIU는 이달 25일 두나무와 소속 직원의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 행위에 대해 제재를 내렸다. 두나무 법인에 대해선 일부 영업정지 3개월을, 이석우 대표이사에게는 문책 경고를, 준법감시인 면직 등 직원 9명의 신분 제재를 통보했다. 이번 제재에 따라 업비트는 오는 3월 7일부터 6월 6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의 해외 거래소 가상자산 이전 등의 영업 제한을 받게 된다. FIU가 작년 8~10월 진행한 현장검사를 바탕으로 내린 제재안에 따르면 두나무는 해외 미신고 거래소 19곳과 4만4948건의 이전 거래를 지원해 법을 위반했고 수십만건의 고객 확인 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앞서 업비트는 입장문을 통해 "금융당국의 이번 제재에 따른 필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짝퉁 구스다운’ 사태가 일파만파다. 신세계톰보이(신세계)에 이어 나이스클랍(롯데지에프알), 후아유(이랜드월드) 등 유명 패션브랜드가 오리털이 들어간 짝퉁 구스다운 사태로 줄줄이 환불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롯데지에프알의 여성캐주얼 브랜드 나이스클랍은 구스다운(거위털) 4개 제품에서 덕다운(오리털)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전량 환불 조치에 들어갔다. 롯데지에프알은 작년 이후 생산된 모든 구스다운 제품(아울렛 포함)을 대상으로 자체 품질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한 협력사가 납품한 일부 제품에서 충전재에 덕다운이 혼합된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력사는 납품 당시 롯데지에프알에 허위 시험성적서를 제출하고 미검증 충전재 공급업체를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지에프알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한편 유통중인 제품 전량 회수에 나서기로 했다. 롯데지에프알는 이번 사태와 관련. 공식 홈페이지에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롯데지에프알는 또 문제의 협력사와의 거래를 중단하는 한편 법적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문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신속하게 전액 환불 및 보상에 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검찰이 28일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봉쇄, 체포조 운영 등에 가담한 혐의로 군·경 책임자 9명을 재판에 넘겼다. 현역 군인 신분인 관계자 7명은 중앙지역군사법원에 기소됐다. 경찰 관계자 2명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상현 제1공수특전여단장 ▲김현태 제707특수임무단장 ▲목현태 전 국회경비대장 등이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또 ▲김대우 국군 방첩사령부 방첩수사단장 ▲윤승영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박헌수 국방부 조사본부장 ▲고동희 정보사령부 계획처장 ▲김봉규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100여단 2사업단장 등도 이번 검찰 기소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은 국회 봉쇄·침투, 반국가세력 합동체포조, 선거관리위원회 점거·직원 체포국헌문란 목적의 3대 핵심 폭동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국수본과 국방부 조사본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지난해 12월 11일 공조수사본부를 구성,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지속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GS리테일의 편의점과 온라인몰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158만건이나 무더기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GS리테일은 지난 1월 편의점인 GS25 홈페이지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9만여건이 유출된 정황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또 "운영중인 모든 인터넷 사이트로 범위를 확대해 최근 1년간의 로그(기록)를 추가 분석한 결과 홈쇼핑 웹사이트에서도 작년 6월 2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동일 수법으로 약 158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홈쇼핑 웹사이트를 통한 유출로 추정되는 개인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아이디 △이메일 △기혼 여부 △결혼기념일 △개인통관고유부호 등 총 10개 항목에 달한다. 하지만 멤버십 포인트이나 결제 수단 등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GS리테일은 현재 해킹을 시도하는 IP와 공격 패턴을 차단하고, 홈쇼핑 웹사이트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도록 잠금 처리한 상태다. 또 로그인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해당 고객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권고하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GS리테일은 사후 대책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GS리테일은 우선 최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경기 시흥시 배곧단지 '종근당 최첨단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 협상단'이 출범했다. 시흥시는 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연구용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종근당과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시흥시-종근당 최첨단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 협상단’ 출범식을 27일 개최했다. 이날 시흥시청에서 열린 ‘종근당 최첨단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 협상단 출범식’에는 임병택 시장과 김영주 종근당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가 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함은정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을 단장으로 한 협상단은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기반으로 협상을 통해 투자 규모와 시기 등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건축계획에 대해 논의를 벌이게 된다. 앞서 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내 국가 바이오산업을 이끌 제약기업을 공모한 뒤 심사를 통해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계획'을 제출한 국내 제약사 종근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시는 종근당과 투자 시기와 규모, 사업 계획을 비롯해 경제자유구역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산업 분야 발전 방안 및 관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동반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