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삼호 노사가 올해 임금 협상에 착수했다. HD현대삼호는 회사 지원관에서 김재을 사장과 노동조합 황형수 지회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임금교섭 상견례'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HD현대 조선 3사 노조가 사측에 제시한 공동 요구안에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정년 연장,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현대삼호 노조의 개별 요구안에는 하기 휴가비 인상, 통상임금 적용범위 확대, 자격 면허 수당 신설, 야간근무자 처우 개선 등이 제시됐다. 황형수 노조지회장은 "회사의 성장과 조합원의 이익을 아우를 수 있는 교섭 결과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을 현대삼호사장은 "노사가 상생의 마음으로 교섭에 적극 임해 양측이 모두 만족할 만한 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삼호 노사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단체교섭을 연내 타결한 바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형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올해 초 실시한 소방점검에서 일부 소방설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실이 광주 광산소방서에서 제출받은 '2025년 소방시설등 자체점검 실시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올해 1월 14일부터 2월 5일까지 18일간 외부 소방 시설관리업자를 통해 소방시설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분말 소화기나 자동 확산 소화기 등 소화 기구와 스프링클러 설비가 불량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특히 화재가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정련반의 경우 주변에 자동 확산 소화기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지적도 받았던 것으로 지적됐다. 당시 점검에서 지적받은 스프링클러 설비가 불량은 2023년부터 3년째 이어졌다. 자동 화재 탐지 설비 및 시각 경보기, (피난) 유도등 등도 불량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해 점검에서도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설비,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일부 불량 문제를 지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광주공장 화재 당시 소방설비 작동 여부에 대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28일 서울 시내버스 전면 운행 중단에 대비해 임시 무료셔틀버스를 긴급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버스는 45인승 전세버스로, 4개 권역에 각각 4대씩 총 16대가 투입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이며, 배차 간격은 20∼30분이다. 노선은 지역별 교통 수요와 지하철 접근성을 고려해 구성됐다. 각 버스 번호와 운행경로는 ▲1번 버스, 숙대입구역 7번 출구∼남영역∼효창공원역∼숙대입구역(5.7㎞) ▲2번 버스, 남영역∼효창공원역∼신용산역∼삼각지역∼남영역(7.1㎞) ▲3번 버스, 용산역 앞 광장∼ 삼각지역∼이촌역∼서빙고역∼용산역(10㎞) ▲4번 버스, 이태원역∼한강진역∼한남역∼이태원역(4.7㎞)이다. 용산구는 정확한 운행시간과 임시정류소 위치 등 세부 정보는 QR코드를 활용해 홈페이지, 블로그, 알림톡,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실시간 안내할 계획이다. 주요 아파트 단지에는 안내방송을 송출하고, 정류소에는 안내문과 노선 홍보물을 부착해 주민들의 혼선을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용산문화시설 셔틀버스도 증편 운행한다. 평소 오전 8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주민 누구나 보건소에서 쉽고 안전하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IT기술과 로봇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디지털 기반 의료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민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양천구 보건소'와 함께 지난 3월 '보건소 별관'을 개관해 지역 건강관리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는 구는 감염병 예방, 장애인 건강관리, 보행재활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구민들에게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보건소 별관 예방접종실에서는 '모바일 QR코드'를 활용한 '안심예방접종 통합플랫폼'을 운영한다. 안전한 예방접종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예방접종 시 QR코드를 스캔하면 대상자에게 백신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접종 후에는 이상반응을 자가 체크할 수 있어 개인별 상태 확인과 필요시 사후 대응도 빨라진다. 의료진은 백신 바코드 스캔과 접종정보 자동 전산등록으로 오접종을 방지할 수 있다. 백신 재고량은 실시간으로 연동되고 이상반응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과 의약품 사용정보의 자동 등록도 가능해져 감염병 대응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차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올여름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구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방지 시설 확충과 취약계층 안전관리 등 다양한 보호·지원책을 추진한다. 우선, 구는 상황관리총괄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시설대책반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합동T/F'를 상시 운영한다. T/F팀은 상황관리, 신속한 정보 전달, 취약계층 보호 등 상황을 총괄하며 폭염에 대비한다. 거리에서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무더위 그늘막은 이른 더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208개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 12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총 220개로 확대한다. 아울러 도심의 열기를 식혀주는 쿨링포그(안개분사기)도 현재 21대에서 6대를 추가해 더 많은 주민들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복지관, 동 주민센터, 경로당 등 100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오후 6시부터 다음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지방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일부 도시들이 인구 증가세를 유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남 양산, 충남 아산·천안, 제주 제주시, 강원 원주 등은 최근 10년간의 인구 역전 흐름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며 ‘살고 싶은 지방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2015년 4월 대비 2025년 4월까지 10년간 인구가 상승한 지방 도시(광역시, 세종 제외) 중 양산시가 증가폭 1위(6만4,018명)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남 내 인구가 증가한 곳(시 단위 기준)은 양산시와 김해시(4,954명↑) 두 곳 뿐 이다. 경남 전체 인구가 13만5,000여 명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도내 유일한 성장 도시다. 이어 충남 아산과 천안 역시 각각 6만2,000명, 5만9,000명 이상 증가하며 수도권 외 지역 중 돋보이는 성과를 보였다. 제주 제주시와 강원 원주시도 각각 3만3,800명, 3만3,700명 가량 인구가 늘며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지역 내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산업 기반이 있고, 광역시나 수도권과 같은 광역생활권과 연결되는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이를 수용할 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26일 화곡동과 공항동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진 구청장은 이날 ‘휴먼타운 2.0 사업’ 대상지인 화곡1동 370-38 일대와 화곡2동 167-10 일대 2곳을 잇달아 방문했다. 서울시와 함께 추진 중인 휴먼타운 2.0 사업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 집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는 정비사업이다. 진 구청장은 비탈진 언덕길과 골목길 등 사업 대상지 곳곳을 다니며 주민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방안 등을 꼼꼼히 살폈다. 진 구청장은 이어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한 ‘공항시장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진행 상황을 챙겼다. 이주 현황을 비롯해 빈집이 장기간 방치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슬럼화 현상과 이에 따른 안전관리 대책 등을 점검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노후 주거지 정비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역에서 진행중인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됐다. 법원이 26일 홍 전 회장의 보석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는 이날 홍 전 회장의 신청을 받아들여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지난 16일 보석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홍 전 회장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11월 28일 구속됐고, 12월 16일 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형사소송법상 1심 구속기한은 6개월이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홍 전 회장은 2000년부터 2023년 4월까지 남양유업을 운영하면서 중간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불필요하게 끼워 넣어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회사에 약 171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전 회장은 또 납품업체들로부터 거래 대가로 약 43억7000만원을 수수하고,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납품업체 대표를 회사 감사로 임명한 뒤 급여를 되돌려 받은 혐의도 받고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검찰이 2000억여원 상당의 공공택지를 가족 계열사에 전매한 혐의를 받는 구교운 대방건설 회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구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아들인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와 함께 2014년 11월∼2020년 3월까지 약 5년간 사위가 운영하는 계열사인 대방산업개발 등에 대방건설이 보유한 2069억원 상당의 공공택지 6곳을 전매해 과다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방건설이 대방산업개발 등에 전매한 공공택지는 서울·수도권 신도시 및 혁신도시에 위치한 곳으로, 개발 호재가 풍부한 노른자위 땅이다. 대방산업개발은 구 회장의 도움으로 사들인 공공택지를 개발해 매출 1조6000억원, 영업이익 2501억원을 올렸을뿐 아니라 시공능력평가순위도 151계단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21일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를 같은 혐의로 먼저 불구속 기소한 뒤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양벌 규정에 따라 대방건설 법인도 함께 기소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월 25일 공정거래법 위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26일 양재천에서 한·체코 우호협력과 민주주의의 상징인 '바츨라프 하벨 벤치(이하 하벨 벤치)' 조성을 기념하는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를 비롯한 체코대사관과 체코문화원 관계자,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후원기업인 현대자동차 김일범 부사장, 인근 주민 10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는 앞서 지난달 1일 서초구청에서 주한 체코대사관과 '바츨라프 하벨 벤치 조성 및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하벨 벤치는 체코의 초대 대통령이자 민주화의 상징 인물인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을 기리고 개방성과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전 세계적으로 체코, 미국, 일본, 프랑스 등 18개국에 설치돼 있다. 원형 테이블을 관통해 '대화의 뿌리'를 내린 나무를 중심으로 의자 두 개를 배치한 형태로, 서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며 표현의 자유를 행사하고자 하는 갈망을 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 코리아'가 체코와의 원전 수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한-체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