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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경기 침체 우려에 채권시장 강세…3년 물 금리 연 2.851%

[서울타임즈뉴스 = 김진태 기자]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5일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2.851%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8.8bp(1bp=0.01%포인트) 내린 수치다.  

 

채권 시장에서의 금리 하락은 10년물과 5년물, 2년물에서도 나타났다.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4bp 내린 연 2.912%를 보였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8.7bp, 9.2bp 하락해 연 2.861%, 연 2.949%에 거래되고 있다.

 

20년물은 연 2.906%로 6.6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5bp, 6.5bp 하락해 연 2.815%, 연 2.763%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오른다.

 

이날 오전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지난 2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일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6.8bp(1bp=0.01%포인트) 떨어진 연 3.8840%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8.4bp 내린 연 3.7940%로 하락했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이 4.3%로 시장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4.1%를 웃돌자 경기 침체 우려에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집중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국내 채권 시장에서는 연준이 빅컷에 나설 경우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 인하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국고채 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지금의 기대는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7월 실업률 지표만으로 경기 침체를 단언하기는 어렵고 2%대로 내려온 현재 국고채 금리 레벨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미 이렇게 형성된 시장 분위기를 되돌릴만한 재료가 마땅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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