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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물풍선으로 소방관 1만명 출동.. 119 신고 1,500건

양부남 의원 "정부, 대북 전단 살포 차단 조치 마련해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올해 들어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내면서 전국 곳곳에서 1500건이 넘는 119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이 과정에서 지난 8개월간 오물풍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인력만 약 1만명, 소방차량은 2400대가 넘게 출동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13일까지 북한 대남 오물 풍선과 관련한 119 신고는 1천567건이다.

 

가장 많은 119 신고가 접수된 지역은 서울(1천126건)로, 전체의 71.9%를 차지했다. 서울에 이어 경기 남부 162건, 경기 북부 151건, 인천 56건, 강원 48건, 충북 1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옛 미군기지 부지와 국방부 시설, 여러 지역의 아파트 단지와 공원, 둘레길 등에 오물 풍선과 전단이 떨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오물 풍선으로 인한 신고는 울산(1건)과 전남(2건), 경북(4건) 등 남부 지역에서도 들어왔다. 6월 2일에는 휴전선에서 직선거리로 약 216㎞ 떨어진 경북 영양군 입암면의 한 마을에서 대남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과 경찰이 출동했다.

 

같은 달 26일에도 휴전선에서 직선거리로 약 270㎞ 떨어진 전남 함평군 해보면의 한 마을에서 북한 풍선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조사 결과 오인으로 판명됐다.

 

이 기간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과 소방 차량은 각각 1만405명, 2천485대였다.

 

양부남 의원은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인한 119 신고가 수도권 등 접경지역뿐 아니라 여러 지방에서 접수되면서 국민 일상과 안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를 차단하는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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