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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커피 4잔 …심장병 걸릴 위험을 높인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2024년 미국 심장학회 연례회의(ACC Asia 2024 )에서 연구에 따르면 하루 400㎎이상의 카페인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증가할수 있다고 발표했다.

 

인도 다호드 소재 지두스 의과 대학·병원의 내과의 넨시 카가타라(Nency Kagathara) 박사는 "습관적인 카페인 섭취가 심장 건강, 특히 심박수와 혈압의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카페인 음료를 일주일에 5일 이상 1년 넘게 꾸준히 섭취하는 것을 만성적 섭취로 정의했으며 차, 커피, 콜라 등 탄산음료, 레드불·몬스터 같은 에너지 음료도 포함했다.

 

 

연구진은 만 18~45세의 건강한 성인 9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들 중 하루에 400㎎ 이상 카페인을 섭취하는 19.6%(약 18명)는 만성적 카페인 섭취자로 분류했다. 이는 커피 4잔, 탄산음료 10캔, 에너지음료 2캔에 해당하는 양이다.

 

매일 400㎎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심박수와 혈압이 상승하는 등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증세는 하루 600㎎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는데, 이는 커피 약 6~7잔에 해당한다.

 

식약처가 권고한 성인 기준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량은 400mg 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당 2.5㎎ 이하다.

 

카가타라 박사는 "규칙적인 카페인 섭취는 건강한 사람도 고혈압 및 기타 심혈관 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은 모두의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심장 전문의이자 의학 교수인 그레고리 마커스 박사는 카페인으로 인한 것으로 여겨지는 효과가 나이 또는 체력 수준과 같은 다른 요인들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커스박사는2020년 커피가 심방세동 및 부정맥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하루 5잔 이상의 커피를 섭취한 사람들은 부정맥 위험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혈압과 심박수가 건강의 중요한 결정 요인인 것은 사실이지만, 건강 효과를 가장 잘 판단하는 방법은 뇌졸중, 심장마비 그리고 심장 리듬 장애와 같은 실제 심혈관 결과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야후 라이프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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