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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올해 연구비 2500억 투자...매년 12%이상 확대

조욱제 사장 "R&D·오픈 이노베이션 강화...알레르기 치료신약 개발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유한양행이 올해 렉라자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에 2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연구개발 비용도 매년 12%이상 늘리기로 했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영구개발 사업을 피력했다.

 

유한양행은 제2의 렉라자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한다. 유한양행은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을 받은 상태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또 다른 렉라자 탄생을 위해 R&D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바이오텍 및 학계와의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사장도 "매년 전체 매출의 12% 이상을 R&D에 투입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2500억원에 달하는 연구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총괄사장은 이어 "제2의 렉라자 탄생을 위한 후보물질을 도입하려 노력 중"이라며 "R&D를 중심으로 혁신 신약을 개발, 이를 수출해 우리나라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세웅 중앙연구소 부사장은 이 같은 R&D를 기반으로 신약 파이프라인(개발 중 신약)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 부사장은 "임상 파이프라인 8개가 있고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임상에 착수할 파이프라인은 4개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파이프라인 12개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표 파이프라인 가운데 하나로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를 지목했다. YH35324는 면역글로불린E(lgE) 수준을 낮춰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하는 융합 단백질 신약이다. lgE는 외부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인체 면역 체계에서 생성되는 항체로, 가려움·콧물·재채기 등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한다.

 

이날 유한양행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하겠다고도 전했다. 이영미 R&BD(사업화 연계 연구개발) 부사장은 유한양행이 글로벌 공동 개발을 통한 이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며 "4조7천억원 규모의 5개 과제에 대해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3개 신약후보 물질 가운데 16개를 도입하고 공동연구 21건을 수행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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