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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컨퍼런스에 깜짝 등장한 까닭은?

최 본부장 “2027년까지 방사성의약품 선두 주자 될 것” 강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IR 컨퍼런스 콜에 깜짝 등장해 화제다. SK바이오팜 소속인 최 본부장은 이날 컨콜에서 글로벌 방사성의약품(RPT) 리더로 자리잡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애널리스트들과 직접 질의응답에 나서는 등 눈길을 끌었다.

 

최 본부장은 이날 "SK바이오팜은 오는 2027년까지 방사성의약품 선두 주자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업 오너의 자녀가 소속회사의 책임자 자격으로 컨콜에 참석해,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회사의 사업 전략과 비전 등을 설명하고 직접 질의응답까지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최윤정은 30일 열린 SK바이오팜의 방사성의약품 사업관련 IR 컨퍼런스 콜에 깜짝 등장했다. 최 본부장이 컨콜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윤정 본부장은 RPT 성장전략과 로드맵에 대해 30분여간 직접 발표한 뒤 애널리스트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SK바이오팜은 최근 풀라이프테크놀로지사의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FL-091'의 글로벌 개발과 판매권리를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S의 K바이오팜기술이전 업무를 총괄하는 최윤정 본부장의 역할이 상당했다.

 

최 본부장은 이날 "SK바이오팜은 오는 2027년 정도 되는 시점까지 글로벌 RPT 리더로서 입지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임상 물질을 다수 확보해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본부장은 지난해 말 승진 이후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앞서 최 본부장은 지난 6월 글로벌 최대 바이오 산업전시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전시에 참석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최 본부장이 컨콜에 처음 등장한 것도 최근 공격적으로 외부활동을 전개하는 연장선이다.

 

최태원 회장의 장녀인 최 본부장은 지난 2017년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그는 2019년 휴직 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마친 뒤 2021년 7월 SK바이오팜에 복했다. 최 본부장은 지난해 1월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장을 맡은 뒤 그해 말 인사를 통해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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