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애플 뮤직은 청각 장애 또는 난청이 있는 사용자를 비롯해 모든 청취자가 아이폰으로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인 '음악 햅틱'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폰의 탭틱 엔진을 활용한 새로운 접근성 기능은 사용자가 듣고 있는 음악 소리에 맞춰 탭, 텍스처 및 섬세한 진동을 구현한다. 이 기능은 아이폰이 와이파이 혹은 셀룰러에 연결돼 있을 때 애플 뮤직, 애플 뮤직 클래시컬, 샤잠(Shazam) 및 지원되는 서드파티 앱을 통해 재생할 수 있다.
이번 음악 햅틱 기능 도입에 맞춰, 애플 뮤직은 음악 햅틱 전용 공간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햅틱 비트, 햅틱 베이스, 햅틱 히트곡, 햅틱 그루브와 함께 엄선된 앨범 등을 제공한다.
전 세계 애플 뮤직 구독자는 이 새로운 전용 공간에서 음악 햅틱 기능을 적용한 플레이리스트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음악 햅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이폰 설정 앱의 손쉬운 사용 기능에서 음악 햅틱 기능을 켜야한다. 기능이 활성화되면 음악 앱의 지금 재생 중 화면(또는 홈 화면이나 제어 센터의 지금 재생 중 화면)에서 음악 햅틱을 사용할 수 있는 수백만 개의 트랙에 대해 음악 햅틱 로고가 표시된다. 로고를 누르면 햅틱 기능이 일시적으로 정지되고, 한 번 더 누르면 햅틱 기능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
음악 햅틱은 아이폰 SE(3세대)를 제외한 아이폰 12 이후 모델, iOS 18 이상에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