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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처남 '우리은행 부당대출' 혐의 구속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24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아내 명의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회사를 통해 매입한 부동산 계약서를 위조한 뒤 인수 가격을 부풀려 우리은행에서 과도한 대출 받는 등 부당 대출 혐의로 지난 7일 구속됐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검사 결과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를 벌이는 상태다.

 

검찰은 위조한 서류로 대규모 부당 대출이 이뤄진 점에 초점을 맞추고 손 전 회장을 비롯한 당시 경영진이 이같은 대출을 부당하게 지시했거나 인지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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