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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노조 천막농성 투쟁…'부산이전 조직개편' 반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부산 이전을 추진하는 산업은행이 이달 말 2차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노동조합(노조) 측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출입구 앞에서의 천막 농성 투쟁으로 노사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달 26일 이사회에서 부산으로의 인력 이동을 포함한 '2차 부산 이전 조직 개편'을 결정하겠다고 노조에 밝혔다.

 

조직 개편은 부산에 영·호남 지역 금융을 총괄하는 '남부권투자금융본부'와 '지역기업종합지원센터'를 신설하는 걸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산업은행은 작년 초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 지점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했고,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 6월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본점 이동을 위한) 산은법 개정 전에라도 실질적 이전 효과를 내겠다"라며 "올해 하반기 남부권투자금융본부를 조속히 신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산업은행법에 따르면 산업은행 본점의 위치는 서울 규정돼 있어, 산은의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해당 법이 개정돼야 한다. 이에 산은은 국회를 설득하며 산업은행법 개정에 주력해왔지만, 아직 개정안은 소위원회도 통과하지 못한 상태로 산은이 조직 개편 등을 통해 '꼼수 이전'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현준 노조위원장은 "산은은 작년 1월 이미 한 번의 부산 이전 조직개편을 겪었으나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지금도 부울경에 가장 많은 점포와 인원을 두고 있는데 또다시 조직개편을 하는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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