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3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2022년 매출은 3천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86억원을 거뒀다. 이 같은 흑자 전환 배경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 증가와 대형항공사+LCC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공적 안착이 한몫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67만여 명의 탑승객을 수송했는데, 수익성 높은 장거리 노선에서 31만8천여 명을 실어 나르며 실적 개선의 동력을 마련했다. 미주·유럽 노선 경쟁력 강화와 화물사업 호조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박광은 전략재무실장은 "다양한 변수를 극복하고 첫 흑자를 전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다변화로 매출 5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올해 최초로 비수도권 지자체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사업 시행 인구감소·관심지역 포함 4개소 선정, 하반기 6개소로 확대 지원 올해 처음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기업이전 활성화 지원 컨설팅사업’은 비수도권 지자체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투자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정안전부는 강원 강릉시, 충남 서산시, 경남 하동군, 전남 영암군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업이전 활성화 지원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컨설팅 대상은 비수도권 지자체 중 기업유치에 대한 의지, 투자환경 개선 시급성 등을 종합 고려하여 인구감소·관심지역 위주로 선정하였다. 상반기에 4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6개소를 추가하여 총 10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은 투자유치의 당사자인 지자체가 겪고 있는 애로를 해소하는 실질적 해결책 제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입지, 기반시설(인프라), 정주여건, 인력확보, 규제 등 분야별 투자환경을 세부적으로 진단하고, 지자체의 투자환경에 맞는 주력산업과 연계성 높은 기업군을 발굴한다. 컨설팅단은 산업연구원, 지자체 담당자 및 지역 현지상황을 잘 아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며, 취약 분야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등 표기내용', 고시개정안 행정예고 담배갑의 포장지에 새겨져 있는 문구와 그림이 대대적으로 변경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부터 담뱃갑에 새롭게 표기될 경고그림·문구를 포함한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등 표기내용(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안)을 오늘(3일)부터 6월 1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건강증진법상 현행 제4기 담뱃갑 건강경고 적용이 2024년 12월 22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차기 경고그림·문구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제5기 경고그림·문구(안)은 국내·외 연구 결과, 추진 사례 분석 및 대국민 표본 설문조사 등에 기반하여 후보안을 제작·선정하였으며,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3차례 심의와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확정되었다. 제5기 건강경고는 궐련의 경우, 그림 주제 10종 중 2종을 교체하여 병변 주제 비중을 높이고, 경고문구는 단어형에서 문장형 표기로 변경하였다. 전자담배 2종(궐련형·액상형)은 그림 주제를 늘리되(1→2종), 문구는 현행안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였다. 보건복지부 정연희 건강증진과장은 “제5기 경고그림 및 문구는 국내·외 정책· 연구 사례 분석, 대국민 설문조사 및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3일부터 외국인과 재외국민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요건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국내 체류기간 6개월 이상인 경우에만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단, 배우자, 미성년 자녀, 유학생, 영주권자 등 일부 거주 사유가 있는 경우는 예외다. 그동안 소득, 재산 기준만 충족하면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어 일부 외국인이 이를 악용, 해외 거주 친인척까지 피부양자로 등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는 국내 6개월 이상 체류해야 지역가입자 자격을 얻는 것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번 조치로 연 121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한편 2022년 말 기준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 132만명 중 중국인이 68만명(52%)으로 가장 많았다.
과일가격과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3월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2.8%에서 2월 3.1%로 올라선 이후 2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이다. 지난달 농축수산물이 11.7% 올라 2021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특히 농산물은 20.5% 급등해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 오름세를 보였다. 과실 물가가 40.3% 뛰었는데, 사과는 88.2%, 배는 87.8%나 올라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과일 작황 부진과 지난해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채소 10.9%, 수입 쇠고기 8.9% 등 오르며 농축수산물 전체가 11.7% 급등했다. 국제유가 불안에 석유류도 1.2%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2.2% 올랐는데 의류 가격인상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개인서비스 3.1%, 공공서비스 2.0% 등도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석유류 가격 오름세가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며 "앞으로 석유류 지정학 리스크와 날씨 등이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벚꽃 개화가 늦어지면서 당초 4일 오후 10시까지로 예정됐던 '여의도 봄꽃축제' 교통통제가 8일 오후 2시까지 연장된다. 서울 영등포구는 여의서로의 벚꽃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만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회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서강대교 남단 사거리∼국회 3문)의 교통통제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달 29일 여의서로 일대와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일대에서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막했다. 그러나 잦은 비와 적은 일조량으로 지난해보다 약 5일 정도 늦은 지난 달 31일부터 꽃망울이 터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많은 상춘객이 여의서로 벚꽃길을 찾을 것으로 보여 교통 통제기간을 4일 오후 10시에서 8일 오후 2시까지로 변경하기로 했다. 단 여의서로 하부도로(서강대교 남단 주차장∼여의하류 IC) 구간은 당초 계획대로 3일 낮 12시에 교통통제가 풀린다. 방문객들이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벚꽃길에 있는 피크닉 쉼터, 포토존, 화장실, 아기쉼터와 의료상황실 등 편의시설과 휴식공간 운영도 연장된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주말에 많은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당초 계획된 벚꽃길 교통통제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
- 생성 AI 스타트업 스캐터랩, AI와 나만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신규 플랫폼 선보여 - 다양한 취향을 담은 캐릭터와 인터랙티브 스토리 전개로 강력한 몰입감 선사 생성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사용자와 AI가 함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AI 스토리 플랫폼 '제타'를 새롭게 선보였다. 제타는 스캐터랩의 독보적인 생성 AI 및 SLM(Small Language Model)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며, 사용자가 AI 캐릭터를 직접 만들고 원하는 대로 스토리를 전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들고자 하는 캐릭터의 이미지, 이름, 특징 등을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AI가 이를 반영해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낸다. 사용자는 로맨스, 판타지, 학원물 등 다양한 장르의 스토리를 구현할 수 있다. 제타에서는 지시문 시스템을 통해 AI 캐릭터에게 행동 지시나 심리 묘사를 하는 등 마치 AI와 함께 웹소설을 쓰는 듯한 경험이 가능하다. 다른 사용자의 캐릭터와도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동일 캐릭터라도 사용자별 스토리 방식에 따라 전개가 다르게 된다. 스캐터랩은 14세 이상 이용 가능하고, 성인물 수준 콘텐츠는 금지된다. 기존 이루다에 적용한 안전조치를 고도화해 악용 시도를 제
해외에서 한국 문화콘텐츠를 경험한 사람 10명 중 6명 이상은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2일 발표한 '2024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문화콘텐츠를 접한 응답자 중 66.1%가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5.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85.9%), 인도(85.3%), 베트남(84.7%) 등에서 긍정적 변화가 큰 반면, 일본(38.8%), 이탈리아(48.7%), 프랑스(49.4%) 등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한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높아져 32.6%의 응답자가 한류에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주요 이유로는 '지나치게 자극적·선정적'(24.9%), '획일적이고 식상함'(22.0%), '지나치게 상업적'(21.1%) 등이 지적됐다. 한편 한류 경험자의 절반 이상(50.7%)은 향후 한국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식품(64.7%), 한국 방문(61.8%), 외식(61.4%) 등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한류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한국콘텐츠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부가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면서 “작은 목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부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은 그 자체로 우리 사회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면서 “이제 그만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돌아와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의사단체는 하루라도 빨리 정부와 테이블에 앉아 무엇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길인지 논의에 나서야 한다”며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 관련 직역 간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의료개혁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저는 의료개혁을 위한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 설치를 이미 제안한 바 있다”며 “국민, 의료계, 정부가 참여하는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도 좋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의대정원 증원 규모에 대해 “정부는 확실한 근거를 갖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2천 명 의대 정원 증원을 결정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2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바이오 제조 경쟁력 강화 회의'를 열고 '바이오 제조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의 핵심은 2030년까지 국내 기업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규모를 15조 원, 수출 규모를 100억 달러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향후 8년간 연구개발(R&D) 지원,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조성, 산업기반 구축, 글로벌 진출 지원 등에 2조 1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2030년까지 총 17조 7천억 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통해 올해만 4조 2천억 원의 바이오헬스 분야 정책 금융을 공급한다. 정부는 바이오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국판 바이오메이드(BioMADE·바이오제조혁신플랫폼)'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 분야 첨단 생산 공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공공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해 기업의 생산 공정 고도화와 상용화를 돕고, 미국 등 선도 국제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바이오는 제2의 반도체 산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