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가 5일과 6일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고 4일 밝혔다. 유권자는 전국 어디서나 거주지와 상관없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 시에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발행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을 실행해 현장에서 확인받아야 하며, 화면 캡처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사전투표소에서는 관내·관외 투표자의 동선이 구분된다. 관내 투표자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반면 관외 투표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아 기표 후 투표지를 봉투에 넣고 봉함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투표 종료 후 관내 사전투표함은 구·시·군 선관위로 직송되고, 관외 투표지 회송용 봉투는 우체국으로 인계된다. 이후 구·시·군 선관위에서 모든 사전투표지를 선거일까지 보관한다.
네이버가 자사의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에 대한 기술 보고서를 4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일반 상식, 수학, 코딩 등 14개 모델을 비교·평가한 결과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어 능력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 모델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영어, 코드 데이터 위주로 사전 학습을 진행했으며, 짧거나 반복적인 저품질 문서와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는 제외했다. 보고서는 하이퍼클로바X의 '다국어 능력'을 주요 특징으로 강조했다. 모델이 한국어와 영어 정보를 활용해 제3의 언어로 추론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어-일본어, 영어-한국어 간 기계번역 정확도 평가에서 하이퍼클로바X가 최고 수준을 보였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하이퍼클로바X가 특정 문화권 지식과 다국어 능력을 두루 갖춰 활용도 높은 '소버린 AI'의 가능성을 열었다"며 "프로그래밍, 수학 추론, 안전성 등도 확보한 모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 자회사 라운즈가 AI와 소프트웨어 기술력, 옴니채널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개념의 안경원 가맹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저가 경쟁과 고객 감소로 안경원 수익성이 악화되는 실정을 극복하고자 라운즈는 기술력, 수익성, 빅데이터 활용으로 차별화한 가맹 모델을 선보인다. 주요 전략으로는 ▲온·오프라인 연계 '라운즈 미러' 제공 ▲상품 위탁판매로 초기 비용 부담 해소 ▲빅데이터 기반 성장컨설팅 등이 있다. 라운즈 미러는 AI 기술로 안경 가상착용, 얼굴형 분석, 가격·사이즈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AI 안경사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가맹점에는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 선호 브랜드와 PB 상품을 100% 위탁 판매하며, 재고관리 시스템도 지원한다. 라운즈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한 리포트를 정기 제공해 가맹점의 성장을 돕는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 최고 안경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라운즈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결합 노하우와 대표의 20년 안경업계 경험을 살려 세상에 없던 새로운 안경원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국내 아이웨어 산업과 안경원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애플이 올해 후반기에 새로운 저렴형 '에어팟 라이트'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 제프 푸는 3일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2024년 하반기 중 저가형 에어팟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푸는 "에어팟 라이트 출시로 인해 올해 말 에어팟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에어팟 출하량이 기존 모델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한 5,500만 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푸는 에어팟 라이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지만, 지난 2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99달러 가격의 저렴한 에어팟 모델이 2024년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마크 거먼 역시 애플이 올해 AirPods 4세대를 출시할 것이며, 두 가지 모델 중 한 모델은 노이즈 캔슬링 등 고급 기능을 탑재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팟 라이트가 거먼이 언급한 저사양 에어팟 4 모델인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제품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향후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이 처음으로 분리 공개한 반도체 파운드리(주문생산) 부문 실적이 지난해 매출 189억 달러(약 25조 5700억 원)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인텔은 최근 3년간 파운드리 부문 실적을 공개했다. 2022년 인텔 파운드리 매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189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영업적자는 70억 달러(약 9조 4700억 원)에 달해 34% 늘어났다. 핵심 사업인 CPU 등 제품 부문 실적도 부진했다. 인텔은 지난해 제품 부문에서 매출 477억 달러(약 64조 3000억 원), 영업이익 113억 달러(약 15조 2000억 원)를 거둬 전년 대비 각각 16%, 19% 감소했다. 파운드리 적자와 제품 수익 감소가 겹치며 전사 영업이익은 9300만 달러(약 1250억 원)로 2021년 23억 달러에서 98% 나 급감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파운드리 매출을 133억 달러(약 18조 원)로 추정하고 있다. 비록 인텔 파운드리 실적의 95%가 내부 물량이지만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에도 내부 물량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올해 파운드리 적자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내 40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이 국내 로켓 개발사와 협력해 초고속 배송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홍콩 SCMP에 따르면 베이징 소재 로켓 스타트업 '스페이스 에포크'는 지난달 31일 공식 계정을 통해 가까운 시일 내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함께 관련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험에는 해상 착륙이 가능한 재사용 로켓 'XZY-1'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 로켓은 120㎡ 적재공간에 최대 1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스페이스 에포크 측은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탐사가 될 것"이라면서도 "단기간에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알리바바가 로켓을 활용해 전 세계 어디서나 1시간 내에 물품을 배송하는 초고속 배송 서비스를 기획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오전 대만 동부에서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출근 시간대에 발생한 강진으로 이날 오후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으며 건물 20여채가 무너지는 등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지진 영향으로 대만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 해안 지역에도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큰 피해 없이 해제됐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EMSC에 따르면 지진은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명의 관광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12㎞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20㎞로 관측됐다. 이로부터 10여 분 뒤에는 규모 6.5의 여진이 이어졌다. 여진은 총 25차례를 넘었다. 일본 기상 당국은 규모를 당초 7.5에서 7.7로 상향했고 중국은 7.3으로 관측했다. 대만 당국은 규모가 7.2라면서 이는 규모 7.6의 지진으로 약 2천400명이 숨지고 건물 5만채가 파손된 1999년 9월 21일 발생한 지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우젠푸 대만기상서 지진예측센터장은 진앙이 육지와 상당히 가까운 얕은 층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3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2022년 매출은 3천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86억원을 거뒀다. 이 같은 흑자 전환 배경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 증가와 대형항공사+LCC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공적 안착이 한몫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67만여 명의 탑승객을 수송했는데, 수익성 높은 장거리 노선에서 31만8천여 명을 실어 나르며 실적 개선의 동력을 마련했다. 미주·유럽 노선 경쟁력 강화와 화물사업 호조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박광은 전략재무실장은 "다양한 변수를 극복하고 첫 흑자를 전환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다변화로 매출 5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올해 최초로 비수도권 지자체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사업 시행 인구감소·관심지역 포함 4개소 선정, 하반기 6개소로 확대 지원 올해 처음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기업이전 활성화 지원 컨설팅사업’은 비수도권 지자체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투자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정안전부는 강원 강릉시, 충남 서산시, 경남 하동군, 전남 영암군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업이전 활성화 지원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컨설팅 대상은 비수도권 지자체 중 기업유치에 대한 의지, 투자환경 개선 시급성 등을 종합 고려하여 인구감소·관심지역 위주로 선정하였다. 상반기에 4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6개소를 추가하여 총 10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은 투자유치의 당사자인 지자체가 겪고 있는 애로를 해소하는 실질적 해결책 제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입지, 기반시설(인프라), 정주여건, 인력확보, 규제 등 분야별 투자환경을 세부적으로 진단하고, 지자체의 투자환경에 맞는 주력산업과 연계성 높은 기업군을 발굴한다. 컨설팅단은 산업연구원, 지자체 담당자 및 지역 현지상황을 잘 아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되며, 취약 분야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등 표기내용', 고시개정안 행정예고 담배갑의 포장지에 새겨져 있는 문구와 그림이 대대적으로 변경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부터 담뱃갑에 새롭게 표기될 경고그림·문구를 포함한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등 표기내용(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안)을 오늘(3일)부터 6월 1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건강증진법상 현행 제4기 담뱃갑 건강경고 적용이 2024년 12월 22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차기 경고그림·문구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제5기 경고그림·문구(안)은 국내·외 연구 결과, 추진 사례 분석 및 대국민 표본 설문조사 등에 기반하여 후보안을 제작·선정하였으며,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3차례 심의와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확정되었다. 제5기 건강경고는 궐련의 경우, 그림 주제 10종 중 2종을 교체하여 병변 주제 비중을 높이고, 경고문구는 단어형에서 문장형 표기로 변경하였다. 전자담배 2종(궐련형·액상형)은 그림 주제를 늘리되(1→2종), 문구는 현행안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였다. 보건복지부 정연희 건강증진과장은 “제5기 경고그림 및 문구는 국내·외 정책· 연구 사례 분석, 대국민 설문조사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