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국민평형'(국평)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55억원에 팔렸다. 3.3㎡당 가격으로 따지면 1억6천만원선이다. 국평' 아파트 중 역대 최고가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96㎡ 23층이 지난달 18일 55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 7일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이 49억8천만원에 거래되었는데, 2개월 만에 5억2천만원 오른 가격에 팔리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8월 입주한 신축 아파트로 반포동 내에서도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토지거래허가제에서 제외된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최근 전용 84㎡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 옆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에서는 전용 84㎡ 13층이 지난 6월 50억원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국평' 최초로 50억원대 거래 기록을 세웠다. 같은 단지의 전용면적 234㎡짜리 펜트하우스는 지난달 5일 180억원에 손바뀜했다. 맞은 편에 위치한 2009년 입주 단지인 '래미안 퍼스티지'의 경우 전용 84㎡ 17층이 지난 7월 24일 43억원에 팔리면서 신고가 기록을 2개월 만에 새로 썼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에 응급환자를 위한 병원 요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환자 수용을 거부하는 병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이송병원 선정 건수는 총 1천1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9건 대비 131% 증가했다. 무별 비중에서 '이송 병원 선정'의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대국민 병·의원 안내'도 같은 기간 41.8%에서 44%로 2.2%포인트 높아졌다. 기존에는 구급대에서 직접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구급대에서 병원을 찾기에는 업무 부담이 가중되어, 소방청은 올해 2월부터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역할을 강화해왔으나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응급실 의료진이 부족해 환자 수용을 거부하는 병원이 늘어난 것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구급대 요청 시 환자의 중증도를 판단해 '중증·응급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나 대형병원으로, '경증·비응급환자'는 지역 응급의료기관이나 인근 병의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병원을 선정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4일 첫 차부터 버스 9300여대의 총파업을 예고했던 버스노조가 협상 마감시한을 1시간 앞둔 이날 오전 3시쯤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내 파업을 전면 철회했다. 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90%가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노조협의회)가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회의를 갖고 임금 및 단체협약안에 합의했다. 준공영제 노선과 민영제 노선 모두 7%씩 인상하고 노조 측이 폐지를 요구했던 1일 2교대제 전환 6개월간 유예 조항은 그대로 두기로 합의했다. 단체협약 사항에 대해선 노조협의회 차원의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을 우선하기로 했다. 공동협의체는 '단체협약 개정 노사실무협의회'라는 가칭으로, 2025년 내에 공동 단체협약 초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노사 협상 타결에 따라 노조협의회는 이날 오전 4시 첫 차 운행부터로 예고했던 전면 파업을 철회하고 전 노선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노조협의회에는 도내 31개 시군 45개 버스업체의 조합원 1만6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버스로는 광역버스 2천200여대, 시내버스 6천600여대, 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150여만원 추징, 약물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명령도 했다. 재판부는 "의료진의 경고에도 수면마취제와 수면제 의존에 더불어 대마까지 흡연하는 등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존도가 심각한 것으로 보여 재범의 위험성이 낮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 "범행기간과 횟수, 방법, 수량 등에 비춰 비난의 여지가 상당하다"며 "관련 법령이 정한 관리 방법의 허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어서 죄질도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랜 기간 수면장애, 우울증 등을 앓아왔고,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매수하게 된 동기가 주로 잠을 잘 수 없었던 고통 때문으로 참작할 바가 있다"며 "피고인 스스로 의존성을 고백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올해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주요 시중은행을 2배 이상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각 은행 상반기 경영공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의 6월 말 기준 직원 1인당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평균 3억8천1만원으로 전년 동기(2억7500만원) 대비 38.5%나 늘었다 반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직원 1인당 이익은 평균 1억5900만원으로 일년새 13.6% 줄어 인터넷은행과 격차가 더 커졌다. 은행별로 보면 토스뱅크의 올해 6월 말 기준 직원 1인당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3%나 증가한 5억2500만원으로,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 케이뱅크는 3억원에서 3억4천만원으로 11.8% 늘었고, 카카오뱅크도 2억5천300만원에서 2억7천700만원으로 9.5%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6월 말 기준 직원 1인당 이익이 1억8천800만원으로, 1년 전의 2억1천900만원보다 14.2% 줄었지만, 5대 은행 중 가장 많았다. 신한은행은 직원 1인당 이익이 1억7천700만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우리은행은 1억6천900만원으로 6.3% 늘었고, NH농협은행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올해 서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8월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40.66대 1로 나타났다. 이 기간 일반공급으로 2천464가구가 분양됐으며 34만6천589개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청약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연도별 서울 지역 1순위 평균 경쟁률을 보면 2021년 163.84대 1, 2022년 10.25대 1, 2023년 56.93대 1이다. 서울의 분양 시장 열기가 그만큼 뜨거운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서울 분양 시장 동향을 보면 강남 3구 외 마포구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 등 비규제지역에서도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나왔다. 최근 서울의 집값 상승세와 맞물려 공급 물량이 제한적인 것도 청약경쟁률 상승 배경으로 풀이된다. 서울 청약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이지만, 지방 청약시장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1∼7월 지방 광역시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57대 1에 그쳤고, 지방 도시도 평균 12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추석 선물 세트 가운데 동일한 제품임에도 업체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으며 22종은 대형마트에서 판매가격이 백화점보다 20∼30% 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와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추석 선물 세트 가격 조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소비자원은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사전 예약을 받은 선물 세트 중에서 통조림과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김, 주류 등의 세트 895종의 가격을 조사했다. 가격이 비싼 한우와 굴비 등 축산 선물 세트와 수산 선물 세트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선물 세트 32종은 지난 설과 동일한 구성인데도 가격을 올리거나 용량을 줄인 상품도 있다. 또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동일 상품 중 11종(통조림 8종·건강기능식품 3종)은 같은 상품임에도 마트 별로 할인 적용에 따라 가격이 달랐다. CJ스팸복합K호의 경우 롯데마트에서 7만1천300원, 홈플러스에서 4만9천900원에 각각 팔아 가격이 2만1천400원 차이가 난다. 그러나 롯데마트에서 행사카드 등을 통한 할인 적용 시 가격이 4만9천910원으로 떨어져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경기도 31개 시군의 노선버스 9천여대의 파업 여부가 3일 결정된다.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약 90%가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노조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회의를 갖는다. 조정이 결렬될 경우 노조협의회는 4일 오전 4시 첫차 운행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교섭에는 도내 31개 시군 45개 버스업체의 조합원 1만6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도내 노선버스의 90%인 9천300여대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서울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 2천200여대도 포함돼 있어 파업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질 전망이다. 노조협의회는 월 임금을 준공영제 노선의 경우 12.32%, 민영제 노선의 경우 21.86%의 임금 인상 요구, 또한 향후 3년간의 임금인상 계획에 대한 노사정 합의가 필요하며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에 따른 1일 2교대제 전환을 최대 6개월간 유예할 수 있는 조항을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반면 사용자 단체는 준공영제 노선은 4.48%, 민영제 노선은 5% 이상의 임금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며 시내버스 공공관리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신규 채용 인원이 감소하고 기존 직원의 퇴직도 감소면서 인력 정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024년 신규 채용 및 퇴직 인원을 공개한 128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16만5961명으로 전년(21만717명)에 비해 21.2% 감소했고, 2021년의 18만7천673명보다도 11.6% 감소했다. 신규 채용을 줄인 곳은 조사대상 기업의 63%인 81개사였고, 늘린 곳은 37%인 43개사에 그쳤다. 반면 퇴직하는 기존 직원은 줄었다. 조사대상 기업 중 퇴직 인원을 공개한 88개사의 지난해 퇴직 인원은 총 7만1530명으로 전년(8만8423명)에 비해 19.1% 줄었다. 퇴직 인원을 공개한 88개사의 지난해 퇴직률은 6.3%로 2022년의 7.8%, 2021년의 6.8%보다 낮아졌다. 또 채용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신규 채용은 2021년 8만394명에서 지난해 7만2천476명으로 7천918명(9.8%) 감소했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 채용은 6천114명에서 9천457명으로 3천34명 늘어 54.7%의 증가율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정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다음 달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의날은 1956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1976∼1990년 법정 공휴일이었으며 1991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가 올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국군의날 공휴일 지정이 34년 만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많은 국민께서 장병들에게 더 큰 성원을 보내주시고 국가안보에 더 높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며 "장병 사기와 전투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금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중동분쟁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튼튼한 안보는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국방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우리 장병들이 국민의 성원 속에서 사기가 높아지고, 사명감이 더욱 투철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국무회의를 통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