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정부가 '플랫폼 공룡'의 반칙행위를 막는 카드로 공정거래법 개정을 공식화하면서,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제정은 백지화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사전 지정' 방식이 아닌 '사후 추정' 방식을 통해 지배적 플랫폼을 특정하겠다고 밝혔다. 법 위반 행위가 발생하면 사후적으로 지배적 사업자 여부를 가리겠다는 것이다. 사전지정제도의 대안으로 내놓은 '사후 추정'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 기준과 점유율 요건이 설정되면서 쿠팡과 배달의민족(배민)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들은 규제를 피해 갈 가능성이 커졌다. 사전 지정 방식은 관련 법 위반에 대해 처벌하는 방식이고, 사후 추정 방식은 법 위반 행위가 발생하면 지배적 플랫폼에 해당하는지 판단해 처벌하는 구조다. 공정위는 업계와 전문가, 관계부처 의견을 종합 검토하여 합리적 방안을 고민 끝에 채택한 것이 사후 추정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지정 방식은 법 위반 행위 이전에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되면, 위법행위 발생 시 '경제분석 과정'을 건너뛰고 불법행위 자체에만 초점을 맞춰 신속한 사건 처리가 가능하다. 반면 사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의 사회적 가치가 6조원에 육박한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KB금융그룹은 18일, 지난해 ESG 경영활동을 통해 창출한 KB금융의 사회적 가치가 총 5조6,984억원에 달한다는 내용을 담은 ‘2023년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KB금융은 ESG 경영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매년 화폐 가치로 산출해 관리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또 이같은 내용의 ‘사회적 가치 성과 보고서’ 발간을 통해 고객, 주주 및 투자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이를 공유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일반적인 사회공헌 활동(비금융 부문)에서 발생하는 가치와 금융업 본연의 역량을 활용하여 ‘금융상품 및 서비스’에서 창출하는 가치(금융 부문)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항목별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및 기타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측청된 사회적 가치 규모는 지난 2022년 성과(3조5,485억원)대비 60.6% 증가한 수치이며, 측정 대상 사업 역시 기존 311개에서 476개로 확대됐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환경(E) 3,027억원, ▲사회(S) 2조 3,814억원, ▲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르노코리아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임금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13일 전면 파업에 나섰다. 이에 사측은 부분 생산 체제를 가동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 노조는 지난 10일 오후부터 부분 파업을 진행한 뒤 이날부터 전면 파업으로 전환했다. 노조가 전면 파업을 개시한 가운데 사측은 공장 가동 완전 중단을 막기 위해 자발적 근무 신청 임직원을 중심으로 생산라인에 재배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같은 조치에 힘입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은 현재 가동중이다. 르노코리아는 이 기간 생산되는 차량에 대해 더욱 철저히 검수, 생산 품질을 유지할 방침이다. 르노코리아는 또 추석연휴 기간에도 고객에게 원활하게 신차를 인도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신차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조와의 협상 테이블도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미국 제네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와 현대자동차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현대차가 1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향후 주요 전략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생산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및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에게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양사의 잠재적인 협력 분야는 승용/상용 차량, 내연 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생산이다. 또한 양사는 배터리 원자재, 철강 및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 방안을 검토한다. 이 밖에도 양사는 유연성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공동의 역량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양사의 이번 파트너십은 체계화된 자본 배분을 통해 제품 개발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며 “상호 보완적인 강점과 능력 있는 조직을 바탕으로 규모와 창의성을 발휘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GM은 글로벌 주요 시장 및 차량 세그멘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구속 5개월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 허 회장은 제빵기사를 상대로 조조 탈퇴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던 지난 4월 구속됐다. 법원은 지난 7월 허 회장의 보석 청구를 한차례 기각한 바 있다. 이번 석방은 허 회장이 보석 신청 2번만에 이루어진 재판부의 결정이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조승우 부장판사)는 주거 제한, 보석보증금 1억원 등을 조건으로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공판 출석 의무, 증거인멸 금지,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 금지 등도 보석 지정 조건으로 첨부했다. 허 회장은 향후 출국하거나 3일 이상 여행하는 경우에도 미리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 회장의 보석 인용엔 또 법정 증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금지하고, 사건 관계자인 회사 직원의 진술을 이유로 이들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인사를 해서도 안된다는 조건도 붙었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 4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에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구속됐다. 법원은 지난 7월 허 회장의 보석 청구를 한차례 기각했으나 두번째 요청을 받아들인 셈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식품 및 외식업계가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명절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신메뉴를 비롯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도미노피자는 오는 22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슈스K 콰트로 피자’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슈림프)와 스테이크, K-Rib & 치즈 피자까지 도미노의 프리미엄 피자 4종을 함께 만날 수 있으며, L 37,900원, M 30,000원이다.도미노피자는 또 홈페이지, 모바일웹, 자사앱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배달 주문시 모든 피자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손흥민 선수의 사진과 추석 인사 문구를 담은 피자박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총 5종의 맥도날드의 인기 메뉴를 모아 식사부터 후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팩'을 출시했다. 추석 한정으로 판매되는 '한가위 팩'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 취향을 아우르는 맛있는 버거와 사이드 메뉴, 디저트 메뉴까지 다채롭게 구성해 장거리 이동 혹은 추석에 한끼 대용으로도 제격이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17일까지 ‘추석엔 베라와 함께 Sweet Home’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우석이 최애픽 세트’, ‘쿼터&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 유럽 핵심 생산 거점이자 현지 체코 ‘국민기업’으로 자리잡은 체코공장(HMMC)이 현지 홍수 피해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최근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의 피해가 집중된 현대차 체코공장 인근 지역인 모라비아실레시아(Moravian-Silesian) 지역을 돕기 위해 1000만 코루나(한화 약 6억원)를 현지 비영리 단체 ‘피플 인 니드(People in need)’에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성금 지원 외에 10월 8일까지 별도의 기부 사이트를 활용해 공장 직원 등의 자발적인 모금을 독려, 비영리단체를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홍수 피해 지역의 구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4륜 구동 투싼 3대와 i30 2대 등 총 5대의 차량도 제공했다. 2020~2021년에는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정부에 성금과 예방 물품 등을 기부하고 체코 내 최초로 민관합동 백신접종 센터를 운영했으며, 2021년에는 체코 남(南) 모라비아 지역의 허리케인 피해 구호 성금 기부 및 차량 지원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 체코공장은 체코 경제·산업·사회적 영역 전반에 걸쳐 긍정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추석 연휴를 앞두고 약 3조7천억원의 현찰이 시중에 풀렸다. 13일 한국은행은 추석 연휴 전인 9월 2일∼13일까지 10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가 3조7천487억원(발행액-환수액)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한은이 발행한 화폐는 3조9천127억원, 한은 금고로 돌아온 화폐는 1천640억원이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전 10일간과 비교했을 때 화폐 발행액과 환수액이 각각 2천572억원(6.2%), 926억원(36.1%) 줄어 순발행액이 1천645억원(4.2%) 감소했다. 추석 연휴 전 화폐 공급량은 9월 2일∼12일 공급 실적과 13일 예상 공급액을 합산한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이 작년 6일에서 5일로 단축되면서 발행액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 상승세가 8개월 만에 멈춰 섰다. 국토연구원은 '8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0.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등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 주택매매심리 지수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99.6) 이후 8개월 만이다. 하지만 지수 자체는 여전히 '상승 국면'이다.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과 함께 인천의 주택매매심리 지수도 7월 124.5에서 8월 116.8로 7.7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의 주택매매심리가 주춤한 가운데 지방 지수는 6개월 연속 올랐다. 경기는 126.8에서 127.8로 소폭 상승했다. 비수도권 주택매매심리 지수는 7월 109.1에서 8월 112.2로 상승했으나, 수도권보다는 상승 흐름이 약해 '보합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92.0→105.6), 세종(115.8→125.6), 대전(106.1→113.9)의 지난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삼성전자가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집행부를 형사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일이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교섭권 단일화와 올해 임금·단체협약에 어떤 영향을 줄지이목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전삼노 위원장과 부위원장, 사무국장 등 3명을 위력으로 회사 건물에 침입하고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12일 경찰에 고소했다. 삼성전자는 7월 17일 화성사업장 특수건조물 침입과 업무방해, 7월 25일 온양사업장 특수건조물 침입과 업무방해, 7월 26일 천안사업장 특수건조물 침입과 업무방해, 지난달 14일 업무방해와 특수퇴거불응 등 총 4건에 대해 고소했다. 삼성전자의 고소에 앞서 전삼노는 임금 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 7월 8일 창사 이래 사상 첫 총파업에 나서면서 사측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피고소인인 전삼노 집행부에 대해 출석 요구를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