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10일부터 사측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교섭을 재개한다. 9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역 철도회관 철도노조 사무실에서 최명호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진성준 정책위 의장, 문진석 국토교통위 정조위원장, 윤종군 원내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마친 노조는 민주당과 철도 공공성 강화, 파업사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철도 운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조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책조정위원회가 노조와 정부의 교섭을 중재하기로 했다"며 "조속히 교섭 장소와 시각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노조의 교섭 재개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정액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4조 2교대 근무 전환과 부족 인력 충원등을 요구하며 2023년 9월 이후 1년3개월만인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