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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백종원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 입건

백 대표 "생산과 유통 과정 잘못 반성...깊은 책임 느낀다“ 사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13일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농관원 서울사무소 특법사법경찰은 더본코리아에 대한 2건의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를 형사 입건하고 수사를 개시했다. 원산지 혼동우려 행위 등 거짓표시할 경우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더본코리아는 외국산 재료로 만든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을 국산 제품인 것처럼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종원의 백석된장’은 전통 한식 제조 방식을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중국산 개량 메주와 수입산 대두·밀가루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더본코리아 제품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지자 백종원 대표가 사과하고 나섰다. 백 대표는 이날 더본코리아 웹사이트를 통해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다.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최근 충남 예산군에 있는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이나 감귤맥주의 감귤 함량 부족 논란도 샀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상장 당시 주당 3만4000원하던 주가가 13일엔 전일대비 500원 올랐지만 여전히 3만원을 밑도는 2만9150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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