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사진 오른쪽)이 23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디노 슈에스트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 대표와 미국내 컨테이너 운반선 공동 건조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뒤 기념활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730/art_17534942589806_8e44f0.jpg?iqs=0.4586896712500005)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많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번주에도 많은 일을 겪었다. 우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만찬 회동했다. 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미국 ECO 관계자를 만나 컨테이너선 공동 건조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허인영 SPC그룹 회장은 25일 이 대통령이 참석한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업장 현장 간담회'에서 주·야간 12시간 맞교대 근무 방식을 단계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허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은 근로현장 근무환경 개선을 총괄하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의 위원장을 맡았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IPO 의혹’으로 하이브 본사가 경찰로부터 창사이래 첫 압수수색을 받았다. 해외 출장을 이유로 소김건희 특검의 소환에 불출석했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1일 출석을 예고한 상태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는 수십억 탈세로 재판을 받던중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자유로운 대화=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비공개 만찬 회동했다. 앞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최태원SK그룹 회장 등도 이 대통령을 만났다. 재계 총수와의 간담회에서 별도의 의제 선정없이 자유롭게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美 조선업 재건 협력 논의”=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미국 조선사 ECO와 만나 컨테이너선 공동 건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CO 대표단은 현대중공업 생산현장과 R&D센터 등을 둘러보며 기술 교류와 협력 확대에 공감했다. 양사는 미국 현지 인프라 강화와 기술 워크숍 등을 진행 중이다. 또 오는 2028년까지 미국 조선소에서 공동 건조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항소심서 징역 3년 법정구속=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이 명의 위장 수법으로 39억원 탈세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141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수년간 점주 명의로 위장해 매출을 누락한 점이 주요 쟁점이었다. 행정소송을 거쳐 탈세액이 줄었음에도, 재판부는 김 회장의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 것.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게 근로자 노동 환경 등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730/art_17534942596475_dd9f3f.jpg?iqs=0.4222276048915563)
◆허인영 SPC 회장 '근무방식 개편' 약속...‘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25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을 방문한 가운데 진행된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업장 현장 간담회'에서 허인영 회장은 반복되는 산업재해 원인으로 지적된 주·야간 12시간 맞교대 근무 방식을 단계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SPC그룹은 사업장내 안전·근로환경·준법경영 등을 강화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 추진단’도 출범시켰다. 허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추진단 위원장을 맡았다. 도세호 대표를 비롯한 사내외 인사와 노조 대표 등도 참여한다.
◆경찰,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방시혁 의장 ‘IPO 허위 설명 혐의’ 수사=서울경찰청은 24일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방시혁 의장을 겨냥한 수사에 착수했다. 방 의장은 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펀드에 지분을 팔고, 상장 후 4000억원 가량을 정산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의 고발 이후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 경찰이 하이브 본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선 이재명 대통령의 ‘주가조작 근절’ 기조 속에 방 의장이 첫 사례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건희 특검’ 출석 예정=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집사게이트’ 의혹을 수사중인 김건희 특검에 8월 1일 출석 의사를 밝혔다. 조 부회장은 최근 해외 출장을 이유로 특검의 소환에 불출석한 바 있다. 특검은 IMS모빌리티에 대한 대가성 투자 여부를 수사중이다. HS효성은 해당 기업에 3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조 부회장이 출석하는대로 투자 경위 및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