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라붐 출신인 율희와 전 남편인 밴드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 [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311/art_17419179427366_2ceec1.jpg)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걸그룹 라붐 출신인 율희와 전 남편인 밴드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이 양육권자 변경과 위자료·재산분할 조정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율희와 최민환이 양육권과 위자료·재산분할 등을 놓고 정식 재판을 벌이게 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2단독 강윤혜 판사는 12일 율희가 최민환을 상대로 제기한 친권 및 양육자 변경 등 청구 조정기일을 열고 조정 불성립 결정을 내렸다. 조정 불성립 결정이 내려진 만큼 양측은 향후 정식 재판 절차를 밟게 된다. 조정은 정식 재판없이 합의를 통해 법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절차다.
율희는 최민환과 협의이혼 당시 위자료나 재산분할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며 지난해 11월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하지만 아직 소송을 심리할 재판부와 일정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최민환과 율희는 최초의 현직 아이돌 멤버들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으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지난 2018년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와 쌍둥이 딸을 뒀지만 2023년 12월 이혼했다.
두 사람은 이혼 후 양육권은 최민환이 맡았다. 율희가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생활중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최민환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율희는 또 최민환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변경·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접수하고 양육권 소송에 돌입했다. 율희는 재산분할 10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요구하며, 자녀 양육권을 주장하고 양육비 지급도 요청한 상태다.
논란이 확산하자 온라인 공간에서는 최민환이 자녀들과 KBS 2TV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빗발쳤고, 최민환은 소속사를 통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