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G에코솔루션(대표 엄기민)은 '2025년 제1차 제주 내연용 바이오중유 적합성 연구용역 실증용 연료 구매' 사업의 공급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내 디젤 발전기 등 내연기관에서 사용할 바이오중유의 연료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한 실증 프로젝트로, 고품질 바이오중유 6,000㎘를 투입해 친환경 연료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KG에코솔루션이 공급할 연료는 기존 바이오중유 대비 연료 품질이 대폭 향상됐다. 특히, 전산가를 기존 기력용 바이오중유 기준인 25 이하에서 7 이하로 낮추어 연료의 부식성을 최소화하고, 연료내 금속 성분 함량도 크게 줄여 내연기관의 안정적인 운용을 가능하게 했다.
바이오중유는 일반적으로 '기력용'과 '내연력용'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실증은 보다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 내연기관용 바이오중유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는 바이오연료의 적용 범위를 보일러 연소용을 넘어 내연기관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이기도 하다. KG에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제주 실증사업 낙찰은 내연기관용 친환경 바이오연료 상용화를 선도하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G에코솔루션은 이번 실증 사업을 계기로 수소첨가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선박유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추진하며,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바이오디젤 원료유 및 바이오선박유 생산라인을 증설해, 연간 36,000톤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