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캐피탈(대표 김성욱)은 10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타타대우판매 서울사무소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사장 김태성)와 상용차 구매 고객의 금융 부담을 낮추고 보다 실질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할부 금융상품을 공동으로 개발·제공한다. 특히 기존 상용차 금융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고, 고객의 상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금융 구조를 설계할 계획이다.
iM캐피탈은 캐피탈 업권의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별 상환 능력과 운행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안정적인 차량 공급과 더불어 전국 영업망을 활용한 판매 지원에 나선다.
양사는 단순 금융상품 출시를 넘어 공동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타타대우모빌리티의 브랜드 가치와 iM캐피탈의 금융서비스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고객에게는 더 직관적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단위 영업망을 통한 공동 프로모션,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공동 광고 등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추진하고, 고객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금융상품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단기적인 금융상품 제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양사는 상용차 금융상품 개발은 물론, 향후 친환경 차량 확대 등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 변화에도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iM캐피탈 김성욱 대표는 “이번 제휴는 상용차 금융 시장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타타대우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상용차 구매 고객의 금융 니즈를 충족시킬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모빌리티 금융 신사업 기회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타대우모빌리티 김태성 사장은 “지속적으로 높아진 금리와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도 고객이 합리적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게 우리 역할”이라며 “iM캐피탈과의 협업은 단순 제휴를 넘어 구매 장벽을 낮추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제조사와 금융사의 협업 모델이 상용차 시장에서도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며 “기존 상용차 구매는 자가 자금이나 일반 대출에 의존해왔으나 맞춤형 금융상품이 확산하면 상용차 구매 패턴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