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일정의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3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통해 귀국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835/art_17566434332321_8e4067.jpg?iqs=0.1600772647308942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주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3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현지에서 조선·원전 분야 협력 확대와 인공지능(AI) 사업 파트너십 논의에 집중했다.
회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이“일 열심히 할게요”라는 짧은 답변만 반복했다. 중국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장비 반입 규제 강화, 엔비디아와의 협력 구체안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 회장 출장 기간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미국 해군·해상수송사령부 MRO 사업에 참여하고 향후 공동 건조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물산도 한국수력원자력, 페르미 아메리카와 손잡고 텍사스주 아마릴로에서 진행되는 ‘AI 캠퍼스 프로젝트’ 건설에 참여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원전과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전력 인프라와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이 회장은 또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포옹하며 반도체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반도체업계 안팎에서는 이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협력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미국 정부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의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지위를 취소하면서 내년부터 미국산 장비 반입이 건별 심사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