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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장남' 이선호 실장 6년만의 지주사 복귀...그룹 미래 신사업 이끈다

CJ그룹 ‘미래기획실’ 신설…이선호 실장 그룹 신사업 총괄
이재현 회장 장남, 지주사 복귀해 미래 먹거리 발굴 담당
글로벌 식품사업 경험 토대로 그룹 차원의 성장 전략 총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실장이 그룹의 미래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CJ제일제당에서 지주사인 CJ로 복귀한다. 이선호 실장의 CJ 복귀는 6년만이다. CJ그룹이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설 조직 ‘미래기획실’을 출범시키고,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을 실장으로 선임, 지휘봉을 맡겼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선호 실장은 오는 9월 CJ㈜로 자리를 옮겨 미래기획실을 총괄한다. 이번 인사는 그룹 차원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사업 확대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미래기획실은 중장기 비전 수립, 신규 성장엔진 모색, 미래 전략 체계 구축 등 그룹 전반의 사업 기획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재계에서는 이 실장이 그간 쌓아온 글로벌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신수종 사업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이선호 실장은 2013년 CJ그룹 공채로 입사해 사업관리, 전략기획, M&A 등 다양한 부서를 거쳤다. 특히 2018년 미국 식품업체 슈완스 인수 이후 PMI(인수합병 후 통합) 과정을 주도하며 글로벌 식품사업 확장에 기여했다. 또 사내벤처 및 혁신조직 육성,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한 ‘퀴진K’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는 조직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식품 부문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과 혁신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선호 실장이 신설 조직을 이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선호 실장의 지주사 복귀는 2019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선호 실장은 그동안 CJ제일제당에서 글로벌 식품사업 확대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해온 만큼, 이번 인사를 계기로 그룹 전체의 전략 기획과 신사업 추진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식품업계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보직 이동을 넘어 이선호 실장의 경영 수업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CJ그룹이 미래기획실을 통해 신사업 발굴과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선호 실장이 그룹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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