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22일 서울 중구 명동 명동성당 가톨릭회관 본관에서 ‘2025 명동밥집 후원식’을 갖고 후원금 2억원을 전했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 사재 기부로 시작된 오랜 인연이다. 2021년 3월, 장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인근 무료 식사 나눔 활동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느끼고 지원 방법을 직접 수소문해 명동밥집에 사재로 1억원을 전했다.
장세욱 부회장 사재 기부를 계기로 동국제강그룹은 2021년 9월 2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 10월에 2억원, 2023년 8월 2억원, 2024년 8월 2억원에 이어 올해 2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사재 포함 시 누적 11억원 규모다.
특히 동국제강그룹은 금전적 후원이나 자원봉사 외에도, 현재 리모델링중인 명동밥집 건물 내장재로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Luxteel)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국제강그룹은 명동밥집을 운영하고 있는 ‘한마음한몸’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후원식에는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 신용준 동국홀딩스 전략실장, 오승원 한마음한몸 본부장, 백광진 한마음한몸 명동밥집 센터장 및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후원식에서 “서울 중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서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명동밥집의 뜻에 공감해 5년째 후원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후원을 이어갈 생각이다”며, “기업의 후원 문화가 계속 발전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승원 한마음한몸 본부장은 “동국홀딩스의 지속적인 나눔과 실천은 단순한 한 끼 식사 지원의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며, “인근 지역 노숙인·홀몸어르신 등 취약 계층에게는 삶을 회복시키는 희망의 씨앗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그룹은 당일 임직원 봉사를 진행했다. 동국제강·동국씨엠·인터지스·동국시스템즈 등 그룹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10여명이 당일 오후 반나절간 배식·현장정돈·설거지 등을 도왔다. 명동밥집은 후원금을 동국제강그룹 본사 인근 지역 노숙인·홀몸 어르신 등 취약 계층 식사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