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윤성노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신임 대표, 이진욱 동원기술투자 신임 대표, 정해철 동원홈푸드 신임 중국법인장. [사진=동원그룹]](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1044/art_1761898267419_b100a6.jpg?iqs=0.828822877808077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동원그룹이 31일 2026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개편과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전문성 강화(Intensify)·신사업(New)·글로벌(Global) 등 3대 키워드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동원그룹 인사는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젊은 인재 중심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목표로 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먼저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 1997년 동원그룹에 입사한 윤 신임 대표는 동원건설산업·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지주부문 인재전략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윤 대표는 캔, 페트, 유리병 등 기존 식품 포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자회사이자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동원기술투자의 신임 대표에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을 발탁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권과 DL케미칼 재무부문장(CFO)을 거친 금융·재무 전문가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일반 지주회사 최초로 설립된 CVC로, 그룹 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전략적 투자 기업 발굴과 신사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다. 정 상무는 동원F&B 해외사업부장 출신으로, 글로벌 식품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소스, 드레싱, 시즈닝 등 조미식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지 진출 국내 식품기업에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각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기용하기 위해 단행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기존 핵심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