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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자체 IP’ 확대하며 글로벌 무대 도약…‘게임’ 집중 선언

자체 개발작 8종 포함 11개 신작 준비
PC·콘솔 대형 타이틀로 플랫폼 다변화
국내외 협업 통해 글로벌 퍼블리싱 시너지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핵심 사업인 ‘게임’에 집중하며, 자체 IP 중심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다수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본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내년 공개 예정인 11종의 신작 중 8종이 산하 개발 자회사의 자체 IP로 제작된다. 이를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외부 의존도를 줄이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내실 성장형’ 게임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우선 자체 IP를 중심으로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확충하고 있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갓 세이브 버밍엄’은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로, 게임스컴 등 해외 게임쇼에서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기대감을 높였다. 또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언리얼엔진5로 구현한 PC·콘솔 기반 액션 RPG로, 정교한 그래픽과 깊은 세계관으로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자체 IP 기반 프로젝트를 확대 중이다. 메타보라의 ‘SM 게임 스테이션(가칭)’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으로,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자체 개발작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대형 MMORPG ‘프로젝트 Q(가칭)’와 서브컬처 장르의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가칭)’를 준비하며 장르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엑스엘게임즈의 ‘더 큐브, 세이브 어브’,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S(가칭)’,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칭)’ 등 PC·콘솔 중심의 글로벌 타이틀도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외 유력 개발사들과의 협업으로 글로벌 퍼블리싱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크로노스튜디오의 ‘크로노 오디세이’는 스팀 위시리스트 100만을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고, 슈퍼캣과의 협업작 ‘프로젝트 OQ(가칭)’와 타이니펀 게임즈의 ‘던전 어라이즈(가칭)’ 등도 글로벌 이용자를 겨냥한 타이틀로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게임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 만큼, 그간 축적한 글로벌 서비스 경험과 개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체 IP’와 ‘글로벌’ 중심의 탄탄한 라인업을 잘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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