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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이익 1043억원 39%↑...매출 1.1조원 달성

브랜드 글로벌 확장과 운영 효율화로 견조한 성장세 지속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이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그룹은 연결 기준 매출 1조1,082억 원, 영업이익 1,043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중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 영업이익이 41% 증가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사업의 경우 온라인, 백화점, MBS(멀티브랜드숍) 등 주요 유통채널 성장과 면세·크로스보더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은 4%, 영업이익이 24% 성장했다. 

 

브랜드별로는 설화수가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판매가 늘며 럭셔리 스킨케어 리더십을 공고히했다. 헤라와 AP뷰티는 신제품 출시와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 라네즈·에스트라는 이커머스 중심 고성장을 이어갔다. 마몽드는 크로스보더 채널을 통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했다. 미쟝센·라보에이치 등 헤어 브랜드도 신제품 판매 확대로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해외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라네즈, 에스트라, 려 등 글로벌 주력 브랜드가 립·스킨케어·헤어케어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데 따른 결과다. 특히 미주 지역에서 라네즈가 강세를 이어가고, 에스트라와 한율이 새롭게 자리 잡았다. 또 EMEA(유럽·중동)에서는 라네즈·이니스프리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브랜드 확산이 맞물렸다. 중화권 시장은 구조조정 효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니스프리, 에뛰드, 오설록 등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이니스프리는 ‘그린티 세라마이드 밀크 에센스’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에뛰드는 립·페이스 제품 판매 급증으로 매출과 이익이 나란히 증가했다. 오설록은 말차 트렌드를 주도하며 티(Tea) 카테고리에서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굳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장기 비전 ‘크리에이트 뉴뷰티’를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에서 글로벌 톱3 진입과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AI 기반 경영 혁신을 통해 ‘글로벌 대표 뷰티 & 웰니스 기업’ 도약도 아모레퍼시픽 경영진의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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