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7 (금)

  • 맑음동두천 19.3℃
  • 구름많음강릉 15.5℃
  • 맑음서울 19.9℃
  • 맑음대전 19.9℃
  • 구름조금대구 19.0℃
  • 구름조금울산 17.8℃
  • 맑음광주 20.8℃
  • 맑음부산 19.6℃
  • 맑음고창 19.7℃
  • 구름많음제주 21.7℃
  • 맑음강화 18.1℃
  • 맑음보은 18.4℃
  • 맑음금산 20.4℃
  • 맑음강진군 21.2℃
  • 구름많음경주시 18.7℃
  • 구름조금거제 18.3℃
기상청 제공
메뉴

동원그룹,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066억원 10.1%↑

같은 기간 매출 7조 2,644억 원으로 8.0% 성장
고환율 및 원자재 부담, 통상임금 상승 영향 수익성 하락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주요 사업 견조한 성장세 지속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동원그룹의 사업지주사 동원산업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영업이익 4,066억 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0.1%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 2,644억 원으로 8.0% 늘었다.

 

연결 기준 3분기 단독 실적은 매출 2조 5,86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81억 원으로 15.1% 감소했다. 동원그룹은 “수산·포장재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환율과 원자재가 상승, 통상임금 인상 등의 영향을 받으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식품부문 주력 계열사인 동원F&B는 글로벌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방탄소년단(BTS) 진을 모델로 앞세운 ‘동원참치’의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된 가운데, 떡볶이·김·김치 등 한식 간편식과 펫푸드·음료 등 전략 품목이 고르게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수출은 전년대비 20%가량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도 조미소스(참치액), 유제품, 생수 등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 온라인 판매 부문은 15% 이상 늘었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식자재·급식서비스·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식자재 및 축산물 유통 부문은 신규 거래처 확보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강화해 영업이익은 3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별도 기준으로 동원산업의 3분기 누적 매출은 8,283억 원, 영업이익은 1,383억 원으로 각각 2.2%, 33.9% 증가했다. 어획량은 다소 줄었지만, 횟감용 참치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절감 노력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포장재 부문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해외 시장에서의 수출 확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 연포장재 수출이 늘었다.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수출로 채웠다. 하지만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595억 원이는 이는 1년전보다 5.7% 증가한 실적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87억 원으로 21.3% 줄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고환율, 원자재 부담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사적으로는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식품과 소재 부문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과 ESG 중심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