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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수주…7987억원 규모

헤더윅 특화설계·래미안 결합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8조 돌파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15일 열린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확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사업은 여의도동 일대에 지하 6~지상 49층 규모의 4개동, 총 912가구와 다양한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약 7,987억 원에 달한다.

 

한강변 핵심 입지를 갖춘 대교아파트 재건축은 5호선 여의나루역, 5·9호선 여의도역, 9·신림선 샛강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에 더해 더현대 서울, IFC몰 등 주요 상업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재건축 단지는 지난해 1월 조합설립 이후 7개월 만에 정비계획 고시, 19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여의도 주요 재건축 단지중 가장 신속한 절차를 밟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와이츠(YTTZ)’를 제안했다. 여의도(Yeouido)의 도시적 상징성과 글로벌 트렌드세터, 진정한 쉼(ZEN)의 감성을 결합해 한강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세계적 건축디자인 그룹 헤더윅 스튜디오와 협업한 외관은 한강의 흐름을 형상화한 유선형 파사드 디자인과 바람의 흐름을 표현한 옥상 구조물이 조화를 이뤄 압도적인 건축미를 선사한다. 빛의 흐름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특화 조명도 적용해 고급스러운 단지 분위기를 완성했다.

 

동·서측 주거동 최상층(46층)에 조성되는 ‘선라이즈·선셋 라운지’는 일출·일몰 명소로 조성돼 한강의 낮과 밤 풍경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고품격 조망 공간으로 꾸며진다. 조합원안 대비 한강 조망 세대를 623세대에서 709세대로 확대했다. 공공보행 구간과 자연스럽게 분리된 입주민 전용 공간에는 전용 로비와 테마정원 등이 배치된다.

 

약 1만624㎡(약 3,2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은 데크·아치형 브리지로 단지를 하나로 연결하며, 레이크 포레스트·산책로·숲 테라스 등을 통해 도심 속 힐링을 제공한다. 지하 1~2층에 조성되는 약 4,650평 규모의 초대형 커뮤니티는 여의도 최대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최대 8베이 구조, 파노라마 개방형 설계, 포켓 테라스 등 다양한 특화 평면을 도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여의도 첫 래미안 단지인 만큼 최고의 기술력과 사업 조건을 반영했다”며 “여의도 1호 사업시행인가 단지의 위상에 걸맞게 착공부터 입주까지 모든 과정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내년 발주가 예상되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 인근 주요 정비사업에서도 추가 수주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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