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교보생명이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 행사 ‘2025 교보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 행사는 가족들이 임직원의 일터를 직접 경험하며 회사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6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사무실 견학을 통해 가족이 일하는 공간을 살펴보고 교보생명의 역사, 경영 철학, 생명보험의 의미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명예사원증 수여’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명예사원으로 임명된 임직원 자녀들은 목에 사원증을 걸고 부모가 일하는 자리에서 통화를 해보거나 간단한 실무 체험을 하며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또 가족들은 교보생명의 대표 문화 콘텐츠인 ‘광화문글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직접 모델이 되어 보는 활동도 진행했다.
교보생명은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참여자들은 같은 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3회 지구하다 페스티벌’에 참여해 친환경 미로 체험, 퍼즐, 페이스페인팅, 자전거 발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의 가치를 체감했다. 지구하다 페스티벌은 교보생명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3년부터 공동 개최해온 대국민 환경 교육 행사다.
또 가족들은 영유아 기도폐쇄 처치법을 반영해 제작된 ‘스마일 턱받이’를 만드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기저귀 가방, 손수건, 의류, 철분제 등이 담긴 출산 지원 키트를 제작해 위기 임산부 지원 기관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평소 아이가 내가 일하는 회사를 궁금해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한 자녀는 “엄마 회사가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돼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회사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2008년 금융권 최초로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이후 15년 넘게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또 2022년 ‘가족친화 1호 최고기업’, 2023년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가족친화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