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플레이 펀앤굿 포럼(이하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팬’과 ‘컨트리뷰션’의 합성어인 ‘팬트리뷰션’을 주제로, 팬덤이 만들어가는 선한 영향력과 사회공헌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했다.

포럼에는 희망파트너를 비롯해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 커뮤니티 관계자, 인플루언서, 게이머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정소림 캐스터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게임 및 콘텐츠 분야 연사들이 참여해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확장해 온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기조 연설에서는 정덕현 문화평론가가 ‘유저 친화적 산업에서의 선순환 가치 창출’을 주제로 팬덤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짚었다. 그는 “팬덤은 소비자를 넘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중요한 사회적 채널로 성장했다”며 특히 K-팝 팬덤 기반의 공동체적 기부 문화를 주요 사례로 소개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는 ‘게이머가 팬으로 성장하는 사회공헌 모델’을 소개하며 “‘로드나인’은 유저 참여와 커뮤니티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팬덤형 사회공헌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다게임즈 임바다 대표는 스피드런 커뮤니티의 기부 프로젝트인 ‘슈퍼스피드런’을 소개하며 유저 열정이 사회적 가치로 전환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스타와 팬덤의 사회 문제 해결 협업’을 발표한 비타콘 옥성아 대표는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진행한 ‘러브온탑’ 기부 챌린지를 성공 사례로 소개하며 “재미와 참여, 확산의 선순환을 이룬 사회공헌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 연사인 도티(샌드박스네트워크 창업자)는 뉴미디어 크리에이터로서의 선한 영향력을 강조하며 “팬덤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희망스튜디오가 중요한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희망파트너 ‘로드나인’ 개발사 엔엑스쓰리게임즈가 사회공헌 우수상을, AI 재활 솔루션 기업 잼잼테라퓨틱스가 굿게임상을 수상했다. 이들 두 기업은 희망스튜디오와 함께 유저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온 주요 파트너다. 이들 기업의 이번 수상은 게임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의 우수성과 지속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된 사례로 평가된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이번 포럼은 다양한 팬덤이 공감과 재미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사례를 공유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팬덤이 자연스럽게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반 협력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