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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AI전력SMR ETF’ 상장 3주만에 개인 누적순매수 1000억원 돌파

AI 데이터센터 전력·SMR 밸류체인 수요에 주목…AI 전력 밸류체인에 한번에 투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AI전력SMR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상장 약 3주 만에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기준 누적 순매수는 1,139억 원이다. 상장 첫날 383억 원이 몰리며 국내 ETF 상장일 개인 순매수 역대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 ETF는 AI 반도체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로 확장되는 AI 투자 흐름 속에서 수요가 증가한 상품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구조적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 상장 전력 인프라 핵심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SMR(소형모듈원자로) 대표 기업 오클로와 뉴스케일파워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이 가능한 GE버노바,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 등 AI 전력 밸류체인을 폭넓게 담고 있다.

 

ETF 최대 편입 종목인 오클로는 첫 상업용 SMR ‘오로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최근 지멘스에너지와 발전·전력변환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상업화 계획을 구체화했고, 미국 에너지부(DOE)와 핵 안전 설계 협약(NSDA)도 체결해 사용후핵연료 기반 SMR 설계가 정부 기준을 충족했음을 인정받았다. 향후 DOE 소유의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에 관련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며 AI 생태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지만,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 그럼에도 AI 반도체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전력 수요 급증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반도체 중심의 AI 투자 사이클이 전력 인프라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AI전력SMR ETF는 SMR 선도기업과 AI 전력 인프라 핵심 종목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AI 모델 고도화와 데이터센터 확대가 지속되는 만큼 전력 밸류체인의 투자 기회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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