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가 12월 1일부터 ‘예측 가능한 수시채용’을 개시한다. 이는 채용 계획이 있는 계열사들의 전형 시작일을 3월·6월·9월·12월로 고정해 구직자가 준비 일정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한 롯데만의 채용 운영 방식이다. 이번 채용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건설, 롯데홈쇼핑 등 12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영업·마케팅·MD(상품기획)를 포함한 30여 개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특히 롯데홈쇼핑은 실무 능력 검증 중심의 ‘아이엠(I’M) 전형’을 통해 PD 직무 인재 선발에 나선다. 지난해 6월 도입된 이 전형은 실무 수행 역량과 직무에 대한 비전을 핵심 평가요소로 삼는다. 지원자는 직무 능력과 경험을 담은 포트폴리오로 1차 평가를 받고, 이후 실제 방송 제작 현장을 반영한 오디션을 통해 역량을 검증받는 등 일반 전형보다 실무 중심의 과정이 적용된다.

롯데는 예측 가능한 수시채용과 함께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대외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매년 3월과 9월에는 수도권 주요 대학 리쿠르팅에 참여해 그룹 인재상과 조직 문화를 소개하며, 6월과 12월에는 각 계열사 인사담당자와 현직자가 참여하는 ‘잡카페’를 운영해 채용 상담과 직무 정보 제공을 진행한다.

올해도 ‘예측 가능한 수시채용’ 시기에 맞춰 12월 1일에는 롯데월드타워, 4일에는 롯데호텔 부산에서 ‘2025 윈터 롯데 잡카페’를 개최한다. 이번 잡카페는 롯데의 영문 슬로건 ‘Change Today, Create Tomorrow’를 확장한 ‘커리어 타임’ 콘셉트로 운영되며, 직무 탐색·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취업 실전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 행사에는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등 20개 계열사·25개 직무가, 부산에는 롯데자이언츠, 롯데월드, 롯데GRS 등 10개 계열사·14개 직무가 참여한다. 행사장에서는 계열사 홍보부스, 명사 강연, 채용설명회, 1:1 직무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외부 전문가의 자기소개서 컨설팅도 제공된다.

롯데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수시채용과 잡카페를 연계해 취업준비생들이 롯데 직무 환경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취업 지원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