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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끊지 않아도 체중 관리 가능”…다이트한의원 부산점, 연말 대사 관리 프로그램 강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연말 회식이 잦아지는 시기, 음주로 인해 체중 관리가 어렵다는 직장인의 고민이 반복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체중 증가의 핵심 요인이 ‘얼마나 술을 많이 마셨는가’가 아니라 ‘음주 이후 대사가 얼마나 유지되는가’에 달려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음주 빈도가 높은 직장인·자영업자 사이에서는 지방간 증가, 내장지방 축적, 만성 피로, 수면 질 저하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체중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패턴이 확인된다.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대사 정지(metabolic shutdown)’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한다. 간이 알코올 분해를 우선 처리하면서 지방 연소 기능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이 과정에서 지방 축적과 염증 반응이 동시에 증가하기 때문이다. 반복될 경우 지방간 악화, 인슐린 저항성 증가, 식욕 과다 및 폭식 패턴 강화 등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악순환은 식단 조절이나 운동만으로는 충분히 개선되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다.

 

다이트한의원 부산점은 대사 불균형 문제를 겨냥해 연말 기간 체중 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특허 기반 한약 처방으로, ▲간 기능 회복 ▲내장지방·지방간 개선 ▲대사 속도 유지 ▲음주 다음 날 지방 저장 억제를 목표로 설계됐다. 단순히 ‘술을 줄이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음주 환경에서도 대사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접근이다.

 

한의원 측은 연말·연초에 내원한 환자 사례 분석에서도 일정한 패턴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회식이 잦은 기간에도 체지방 증가 억제, 회식 후 붓기 감소, 간 효소 수치(GOT·GPT 등) 개선, 피로감 완화 등의 변화가 공통적으로 관찰됐다고 했다. 일부 사례에서는 체중 감량보다 내장지방 레벨과 수면의 질이 개선되면서 대사가 안정되는 경우도 보였다는 것이다.

 

부산 다이어트 한의원 이동훈 대표원장은 “최근 직장인들은 현실적으로 금주를 선택하기 어렵기 때문에 ‘끊는 다이어트’보다 ‘지키는 대사 관리’를 선호한다”며 “핵심은 술 자체가 아니라 음주 후 대사 회복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 기능을 회복하고 염증을 낮추면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체중이 빠르게 늘지 않으며, 오히려 감량이 가능한 체질로 전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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